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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반도체 시장 새판짜기…머티리얼즈 인수 마무리
아시아경제 | 2016-02-17 11: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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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
소재부터 완성품 공정까지 수직계열화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SK그룹이 OCI머티리얼즈 인수를 마무리하며 반도체 소재에서 완성품 제조까지 전 공정을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를 갖췄다. 머티리얼즈는 SK로 문패를 바꿔달며 사업 확장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고 SK하이닉스는 필수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최태원 회장이 육성 의지를 천명하며 그룹 내 핵심 사업으로 부상한 반도체 사업의 역량도 한층 강화된 셈이다.

17일 SK 관계자는 "반도체 투자가 늘고 있는 중국을 포함해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이번 수직계열화를 통해 반도체 외에도 디스플레이 사업 등으로 영역을 넓혀 그룹 내 시너지를 강화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K㈜는 OCI머티리얼즈의 사명을 SK머티리얼즈로 바꾸며 인수 작업을 최종 마무리했다. 전날 열린 OCI 머티리얼즈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이를 포함한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하고 SK㈜의 조대식 사장과 장용호 전무를 신규이사로 선임했다. 대표이사는 2014년 선임된 임민규 사장이 계속 맡는다.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특수가스를 제조ㆍ판매하는 반도체 소재 전문기업이다. 특히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삼불화질소(NF3)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40%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SK그룹은 이번 인수로 반도체 완성품 제조에서 소재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정유에서 화학으로 이어지는 석유화학분야 수직계열화에 이어 반도체에서도 소재부터 완성품에 이르는 수직계열화 체제를 갖춘 것이다. 반도체 사업을 미래 핵심사업으로 키우겠다는 최태원 회장의 의지가 다시 한 번 증명된 셈이다.

핵심 소재의 해외 유출을 막았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다. 그간 반도체 업계는 OCI머티리얼즈가 시장에 매물로 나오고 해외 업체가 관심을 갖자 기술 유출을 우려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소재 핵심 기술이 국내에 머무르게 되면서 한숨 돌리게 됐다"며 "국내 관련 산업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SK머티리얼즈를 향후 '반도체소재 종합기업'으로 적극 투자ㆍ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삼불화질소, 육불화텅스텐, 모노실란 등 기존 생산하는 제품 외에 고부가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미국, 일본 등 글로벌 기업과의 조인트벤처(JV), 지분 투자, 인수합병(M&A), 기술 제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사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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