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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전]코스피 1900 회복했지만…
머니투데이 | 2016-02-19 08:50:04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전일 코스피는 국제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19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도 동시에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국제유가의 움직임에 따라 등락이 이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역시 지난해 이후 국제유가와 높은 상관관계(0.76)를 보이며 유가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국제유가가 30달러선에서 등락을 이어가며 바닥을 구축해가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카타르, 베네수엘라 등 4개 산유국이 원유생산량을 동결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이란도 이를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 바닥론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국제유가가 보통 신흥국 경제와 높은 상관관계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유가의 바닥 확인 가능성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여기에다 반등세를 보이며 지난해 고점 수준 마저 넘어서던 금융시장의 리스크 지표들이 하향 안정화 조짐을보이고 있다.

특히, 선진국 대비 신흥국 채권의 가산금리를 나타내는 EMBI 스프레드의 반락 조짐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긍정적이다. 한편, 전일 발표된 중국의 물가지표는 혼조세를 이어나갔다. 1월 CPI(소비자물가)는 시장 전망치(1.9%)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8%를 기록하였다.

PPI(생산자물가)도 -5.3%를 기록하며 4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전월(-5.9%) 및 시장전망치(-5.4%)보다 개선돼 하락세가 완만해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민간수요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내수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여기에 전일 발표된 일본의 무역수지를 보면 1월 수출이 전년대비 12.9% 급락하면서 시장전망치(-10.9)를 하회함과 동시에 6년 3개월만에 최대의 감소폭(2009년 10월, -23.2% 이후)을 기록했다.

4개월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이며, 수입 역시 13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지속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1월 무역수지는 6,459억엔 적자로, 흑자로 돌아선 12월
이후 한달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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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한국의 1월 수출 쇼크에 이어 일본도 부진한 수출을 이어가는 등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다양한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 3월 중순 주요국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모멘텀 공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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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전일 유가급등의 영향으로 코스피가 마디지수인 1900선을 회복했지만, 지수의 반등을 제한하고 있는 요인들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위험회피 구간에 위치해 있다고 판단되며, 당분간은 경계심을 이어나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반준환 기자 abc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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