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개장전]호전되는 증시여건, 외국인도 가세하나
머니투데이 | 2016-02-22 08:35:32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지난주 국내 증시는 2월 11일과 12일 이틀 동안의 급락세를 모두 만회하며 4.4%가 넘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주요국 통화정책에 대한 신뢰 훼손과 유럽 은행 위기설 등으로 확대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다소 완화되었고, 국제유가의 추가적인 급락세가 제한적인 가운데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 증시의 상승세 또한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외국인이 2% 가까운 원달러 환율 급등세(주간 기준)에도 불구하고 약 187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특히, 지난해 약 4.5조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던 외국인이 올해 들어 2개월여 만에 순매도 규모가 3조원을 넘어서는 등 적극적인 차익실현 중에 있었다는 점에서 외국인 매도강도 둔화는 매우 긍정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원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이유가 뭘까? 1차적인 이유는 달러화 약세에서 찾을 수 있다. 달러화 인덱스는 지난 1월말 99.6에서 2월 18일 현재 96.95로 약 2.7% 약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원달러 환율의 경우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 기대 확산과 채권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도세 강화로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주말과 같은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여지를 감안할 때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으로 보여진다.

한편, 인도를 제외한 아시아 신흥국에서도 외국인 매수세가 관찰되고 있다. 대만과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강화되고 있는데, 특히, 대만의 경우에는 2월 들어서만 884.4만달러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또한 국제유가 급락과 함께 지난해 5.7조원 가량의 순매도를 기록했던 사우디와
UAE 등 중동계 자금이탈이 둔화되는 양상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월 중동계 순매도 금액은 521억원으로 전월(-8323억원)대비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가지 더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매패턴이다. 지난해 8월 코스피의 반등을 이끌었던건 연기금을 필두로 한 기관이다. 당시 외국인의 현물 매매는 매도우위였다. 그러나 선물시장에서는 달랐다. 당시 외국인은 7월말부터 선물시장에서 매수세를 나타내기 시작해 10월까지 꾸준히 순매수를 유지하면서 국내 기관의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를 유도한 바 있다.

지금의 상황도 그 때와 유사하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1월 하순부터 매수세를 강화하기 시작해 지난주까지 누적 순매수 규모가 3만3292계약에 달하고 있다. 물론 섣불리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를 낙관하기에는 이른 시점이지만,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는 철강, 화학,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주요 수출업종에 대한 관심확대는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한편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국제 유가 급락과 예상을 뛰어넘는 소비자물가 상승, 실적 호조 영향이 뒤섞이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소비자물가가 상승하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금융시장 급등락으로 금리 인상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크게 바뀌지 않은 탓이다.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과 거의 변화가 없는 1917.78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21.44포인트(0.13%) 내린 1만6391.99로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종합 지수는 16.89포인트(0.38%) 상승한 4504.43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이 7% 넘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준환 기자 abcd@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