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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포인트]외인 사흘째 '사자' 환율수혜주 '주목'
머니투데이 | 2016-02-22 11: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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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IT·자동차 등 대형 수출주로 외인 매수세 유입]

코스피 지수가 22일 하락세를 보이며 1910선 까지 내려갔지만 외국인 매수세는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사흘째 연속 '사자'세를 보이며 이 시각 85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이 사흘 연속으로 순매수에 나선 것은 지난해 11월4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11시42분 현재 전일대비 5.83포인트(0.30%) 내린 1910.41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4.12포인트(0.64%) 오른 648.68을 나타내고 있다.

◇1910대도 외국인에겐 싸다=코스피 지수가 직전 저점(1835.28) 보다 80포인트 넘게 올랐음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는 것은 현재 지수가 외국인 입장에서는 오히려 저점에 가깝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이 1230원대까지 올라오면서 달러 환산 코스피지수는 오히려 낮아졌다. 달러환산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한도가 완전 폐지된 1998년5월15일을 100으로 정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달러 환산 코스피 지수는 올초 160대에서 현재 150대까지 내려왔다. 이는 지난 2011년 8월 이후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지지선으로 작용했던 지수대이다.

정부와 한국은행의 개입과 달러 약세로 원/달러 환율이 1240원선을 넘어 상승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해보면 환율이 다시 내려갈 가능성이 크고 이 경우 환차익에 민감한 외국인 자금의 유입이 추가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최근 글로벌 금융불안을 야기했던 유럽 금융권 이슈와 국제유가 하락이 어느 정도 진정됐다는 점도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이다.

다만 환율이 계속 오르는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외국인 수급이 반전할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환차손에 대한 부담감을 느껴 매도에 나설 수 있고 달러 환산 코스피 지수가 150선 아래로 내려가는 경우에는 외국인 투자자의 손절매도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달러 환산 코스피 지수가 중기 지지권에 위치해 외국인 저점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다만 지지권을 하향 이탈하는 경우에는 손절매가 강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 달라진 매수 패턴=원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환율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으로의 매수 전환이 뚜렷하다. 외국인 자금도 대형 수출주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은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기 시작한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LG화학(051910)을 897억원 순매수해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어 LG전자(830억원) POSCO(005490)(747억원) 한국전력(592억원) 현대차(547억원) 순이었다.

환율 상승으로 수출 증가가 기대되는 IT와 자동차 등 대형주로의 매수세 유입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한동안 자동차주 주가를 누르던 엔저도 해소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일본과 무역 경합도가 높은 종목으로의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향후 엔저가 나타날 가능성이 낮고 원/달러 환율이 우호적이라 시장대비 평균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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