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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2018년부터 부가가치세 부과…무세금 정책 포기
아시아경제 | 2016-02-25 05:47:32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국제유가 하락으로 재정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무세금 정책을 포기, 2018년 1월부터 5% 세율의 부가가치세를 도입한다.

24일(현지시간) 걸프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UAE의 오바이드 후마이드 알타예르 재무담당 국무장관은 이날 두바이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공동 기자회견에서 부가가치세 도입을 공식화했다. IMF는 그동안 중동 국가들이 저유가 장기화에 대비해 공공지출 축소 등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해왔다.

알타예르 국무장관은 걸프협혁회의(GCC) 국가들이 6월까지는 부가가치세 도입에 대한 기본 뼈대에 합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동 국가 전역에 부가가치세 도입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GCC 합의에 따라 2018년 1월1일부터 부가가치세를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UAE는 '무세금'(tax-free) 정책을 내세워 외국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왔으나 저유가로 정부의 재정난 우려가 커지자 이를 포기하고 세금을 부과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틀었다.

알타예르 장관은 100개 식품과 자전거, 의료, 교육 서비스는 부가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가세 도입으로 예상되는 추가 세수는 연간 120억디르함(약 4조33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UAE 내각이 지난해 10월 승인한 올해 연방 예산의 24% 정도다.

UAE는 공공 지출을 줄이고 재정 적자를 피하기 위해 지난해 8월 휘발유와 경유에 지급하던 정부 보조금을 폐지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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