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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메르스 때로 돌아갔다…석달 연속 하락
아시아경제 | 2016-02-25 06:00:00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소비자심리지수가 세 달 연속 하락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타격이 컸던 지난해 6월 수준으로 돌아갔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로 전월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10월까지 다섯달 연속 상승하던 지수가 11월(105) 이후 세 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메르스 사태가 발생했던 지난해 6월(98)과 지수가 같다.

주성제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과장은 "수출 감소세가 확대되고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시장이 둔화된 데다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와 개성공단 폐쇄 등 최근 발생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소비심리 위축은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2월 가계수입전망CSI은 전월보다 2포인트 떨어진 98이었으며 소비지출전망CSI는 107에서 105로 하락했다. 두 지수는 소비자심리지수 기여도도 각각 0.8포인트, 0.7포인트를 떨어트렸다.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각각 전월과 동일한 90과 96을 기록했다.

소비자의 경기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지수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현재 경기 흐름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는 65로 전월대비 3포인트 떨어져 지난해 7월(63)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81까지 상승했던 현재경기판단CSI는 이후 꾸준히 하락했다.

미래 경기에 대한 전망은 엇갈렸다. 향후경기전망CSI는 75로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했지만 취업기회전망CSI는 78로 전월보다 1포인트 증가했다. 2월 금리수준전망CSI는 전월보다 16포인트 하락한 102로 금리인하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가계저축CSI는 87로 전월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으나 가계저축전망CSI는 93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현재가계부채CSI와 가계부채전망CSI는 각각 103과 99로 전월 대비 1포인트씩 떨어졌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째 동일한 수치를 유지했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60.9%), 집세(46.1%), 공업제품(28.0%) 순으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도시 22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가구는 2040가구였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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