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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車 디자이너 이안 칼럼, 韓 인재 육성 나선다
아시아경제 | 2016-02-26 10:22:41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한국 학생들이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인 이안 칼럼에게 자동차 디자인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이안 칼럼 재규어 수석 디자이너는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사장, 크리스 뱅글 전(前) BMW 총괄디자이너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꼽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재규어랜드로버 본사는 한국 디자인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디자이너 육성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지난달 이안 칼럼이 방한해서 제안했던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당시 이안 칼럼은 재규어 뉴 XJ 국내 출시에 맞춰 방한해 디자인 전공 학생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안 칼럼은 "한국 자동차 산업은 빠른 발전과 진화를 겪었다. 뜨거운 열정과 잠재력을 갖춘 한국 인재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이안 칼럼이 근무하고 있는 영국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우리 대학생들이 인턴십에 참여하는 게 골자다. 인턴십 과정에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재규어랜드로버 디자이너로 채용될 수도 있다.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역시 적극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재규어랜드로버 관계자는 "향후 중장기적으로 운영되는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현재 세부 사항을 조율 중에 있다"며 "이르면 올해 첫 프로그램이 시작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세계적인 한국인 출신 자동차 디자이너들의 활동도 본사에서 한국 인재에 관심을 보인 요인 중 하나다. 벤틀리의 이상엽 ,BMW의 강원규, 맥라렌의 여홍구 디자이너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 자동차 엔지니어들이 수입차 본사에 스카웃된 적은 종종 있지만 디자인 학생들이 교육을 받는 것은 드문 사례다. 이에 따라 국내 디자인 경쟁력이 확대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인재들의 글로벌 진출도 확대될 것이 기대된다.

현재 한국 디자인학과 학생들은 '미쉐린 챌린지 디자인'과 같은 수준 높은 국제 대회에서 입상하거나 대형 완성차 업체에서 인턴 경력을 쌓지 않으면 취업이 어려운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가 우리 학생들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며 "그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시장의 위상이 커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영국왕립예술학교 출신인 이안 칼럼은 1979년 포드에서 자동차 디자인을 처음 시작한 후 1990년 영국 자동차 디자인 회사에서 애스턴 마틴 V12 뱅퀴시, 볼보 C70, 닛산 R390르망 등을 디자인해 명성을 날렸다. 1999년 재규어 수석 디자이너로 임명된 후 재규어 디자인을 총괄 지휘하며 세계적인 디자이너 반열에 올랐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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