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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치열해진 전기차 전쟁, 승자는?
아시아경제 | 2016-02-27 08:07:00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전기차를 출시하면서 올해 전기차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그동안 국내 전기차 시장 1위를 달렸던 기아차 쏘울과 6월 국내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 전기차의 1위 쟁탈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는 기아차 쏘울이다. 쏘울은 지난해 1166대가 판매되며 2014년(414대)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쏘울은 지난 2014년 4월 출시 이후 줄곧 국내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이같은 쏘울의 인기 비결은 상대적으로 긴 주행거리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국내에서 쏘울은 1회 충전으로 148km를 달릴 수 있다. 르노삼성 SM3 Z.E의 1회 충전 주행거리인 135km, 닛산 리프와 BMW i3의 132km보다 길다.

쏘울은 81.4kW의 모터와 27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충전시간은 급속 충전시 24~33분, 완속 충전시 4시간 20분이 소요된다. 가격은 4250만원이다.

현대차가 처음 선보이는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오는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6월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성능, 가격 면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가진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등장은 국내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뒤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전장 4470㎜, 전폭 1820㎜, 전고 1450㎜, 축거 2700㎜로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 크기를 확보해 경쟁차 대비 가장 넓은 공간을 자랑한다. 주행거리도 국내 판매 중인 전기차 중 최대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고효율 시스템과 공력 최적화, 그리고 외부로 유출되는 열을 회수해 난방에 활용하는 '히트펌프 시스템'을 통해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는 169㎞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전용 모터는 최대 출력 88kW(120마력)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이를 통해 최고속도가 약 165km/h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돼 기존 전기차에서 경험하기 어려웠던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후측방경보시스템(BSD), 주행조향보조시스템(LKAS)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안전사양을 갖췄다.

가격 경쟁력도 막강하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가격은 현재 판매 중인 전기차 중 최저 수준인 4000만원대로 책정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우수한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올해 국내시장에서의 판매 목표를 점유율 50% 수준인 4000대로 잡았다.

제주도 전기차 민간공모가 올해 전기차들의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쏘울과 아이오닉 일렉트릭도 여기서 처음 맞붙는다. 제주도는 지난 19일부터 시작해 다음달 4일까지 도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보급물량은 올해 환경부가 보급하는 전기차 8000대의 절반인 3963대에 달한다.

제주도에서 전기차를 구입하면 환경부 보조금 1200만원 외에 지방자치단체에서 지급하는 보조금 700만원 등 총 1900만원을 보조금으로 받을 수 있다.

배정대수가 가장 많기 때문에 제주도 공모는 전기차 업체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제주도에서 운행 중인 전기차는 지난해 말 기준 2366대로 전국의 41%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아이오닉 일렉트릭에게는 이번 제주도 공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첫 무대이기 때문에 기선제압을 위해서는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할 필요가 있다.

올해 전기차 보급사업 차종은 총 8종이다. 승용 7종, 화물 1종으로 쏘울와 아이오닉 외에 기아차 레이, 르노삼성 SM3, 한국GM 스파크, BMW 코리아 i3, 닛산 리프, 파워프라자 라보 피스 등이다. 1483대를 보급한 지난해 제주도 민간공모에서는 쏘울이 1308대의 신청을 받아 1위를 차지했고 SM3가 1110대로 2위에 올랐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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