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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전략] 흔들리지 않는 관망세
머니투데이 | 2016-02-29 17:41:25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코스피 시장이 29일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장중 원/달러 환율은 1240원을 돌파했다가 하락반전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4%대 급락하는 등 대내외 영향을 받을 만한 요인들이 많았으나 코스피지수의 변동폭은 11포인트(1916~1927)에 불과했다.

본격적인 이벤트가 개시되기 전까지 거래를 최대한 자제하는 관망 분위기가 역력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50포인트(0.18%) 내린 1916.66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1.50원(0.12%) 내린 1236.7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1240원을 돌파해 2010년6월11일 1246.10원 이후 5년8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관망세 짙은 보합세는 이번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주요국들의 정책이벤트가 다음주부터 몰려있기 때문이다. 정책이벤트가 시작되면 국내증시도 큰 변동성이 예고된다.

오승훈 대신증권 글로벌마켓전략실장은 "이번주까지는 큰 이벤트들을 앞두고 이슈가 될 만한 요인이 없어 보합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하지만 다음주부터는 정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오르는 방향으로 등락하며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3월에는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를 필두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일본중앙은행(BOJ) 회의, 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 정책 이벤트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5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전인대에서는 첫날 발표 예정인 경제성장률과 재정적자율 등 중요 경제지표 목표치 발표가 관심사다. 특히 중국정부의 의지를 엿볼수 있는 재정적자율 3% 상회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나오지도 않은 정책에 대한 해석은 이미 엇갈린다. 중국 양회에서 금융완화정책에 더해 재정확대 정책이 더해지면서 중국경제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고 중국 금융시장의 변동폭이 줄어들 것으로 보는 낙관론과 재정확대로 인한 이슈보다 구조개혁, 한계산업의 디폴트 우려감이 반영될 것이라는 한계론이다.

이어 10일에는 ECB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있다. 마이너스 금리 확대와 자산매입규모 확대 유럽 은행권 안정화 방안 등이 예상된다.

14~15일 BOJ회의와 관련해선 앞서 마이너스 금리 도입이후 3일만에 엔강세와 주가 급락이 나타났던 만큼 글로벌 금융시장의 신뢰를 얻지못하고 있어 기대가 크진 않다.

이벤트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16일 예정된 FOMC회의다. 3월에는 금리 동결이 예상되나 앞으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될 수 있어 주목된다.

대신증권은 이러한 정책에 대한 기대와 현실간의 괴리 때문에 3월 코스피지수가 1850~1950 사이에서 전강후약 패턴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키움증권은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통화, 재정, 구조정책 등 모든 정책수단을 사용하겠다'고 밝힌 만큼 3월 글로벌 금융시장은 안전자산 선호경향이 약화될 것으로 보고 코스피지수는 1880에서 2000선까지 완만하지만 회복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유경 기자 yune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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