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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업, 바닥은 어디? PMI '4년래 최저'(종합)
edaily | 2016-03-01 15:10:35
- 수요감소에 구조조정 겹치며 위축국면 지속
- "中 정부 확장정책 기조 유지" 전망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 제조업의 경기침체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경기둔화로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데다 정부가 과잉생산을 해소하기 위한 구조조정에 적극 나서면서 업황이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0을 기록해 기준치인 50을 7개월 연속 밑돌았다고 1일(현지시간)발표했다. 이는 2011년 11월 49.0을 기록한 이후 4년 3개월만에 최저치다. 시장 전망치인 49.4도 밑돌았다.

◇中 2월 제조업 PMI 4년 3개월만에 최저

이에 따라 기준선인 50을 7개월째 넘지 못하며 제조업 경기가 장기 침체에 빠졌음을 나타냈다. 국가통계국의 제조업 PMI는 정부가 대형 국영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지수로 PMI가 50을 넘어서면 경기확장을, 50 미만이면 경기위축을 뜻한다.

이날 함께 발표된 경제매체 차이신(財信)의 2월 제조업 PMI도 48.0을 나타내 지난해 9월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1월치인 48.4보다 소폭 낮았고 시장 예측치 48.4에도 못 미쳤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지난해 2월 이후 1년째 기준선 50을 넘지 못했다.

제조업 생산지수와 신규주문지수가 모두 하락한 가운데 생산지수는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신규업무총량은 8개월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업황 부진이 이어지면서 신규 주문이 줄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중국 정부가 철강, 석탄 등 제조업 과잉생산 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구조조정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경기둔화로 수요마저 줄어 생산과 구매활동 등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허판(何帆) 차이신 수석이코노미스트는 “2월 PMI 가운데 생산, 신규주문, 취업 등 핵심지표가 모두 하락한 것은 중국경제가 반복적으로 요동치며 저점을 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지난달 일주일 간의 춘제(春節·중국 음력 설) 연휴로 공장들이 문을 닫은 만큼 계절적 요인도 지표 부진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인민銀, 지준율 0.5%P 낮춰 경기부양

이처럼 경기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중국 당국은 적극적인 경기 방어에 나서고 있다. 인민은행은 대형은행의 지급준비율을 17.5%에서 17.0%로 0.5%포인트 인하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4개월여 만에 단행된 이번 지준율 인하로 모두 7000억 위안(약 132조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하지만 이같은 조치가 그만큼 중국의 절박한 사정을 드러내는 것이란 시각도 있다. 래리 홍 맥쿼리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발표되는 경제지표도 둔화 기조를 보일 것”이라며 “중국 정부는 확장적 정책 기조를 이어가면서 공급과 수요 측면의 부양책을 동시에 사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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