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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가능성은 남았다지만…힘 빠진 우리은행 매각
비즈니스워치 | 2016-03-03 14:12:55

[비즈니스워치] 나원식 기자 setisoul@bizwatch.co.kr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우리은행 매각과 관련 "매각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매수희망자가 있다"고 강조했다.

 

상황이 나빠지긴 했지만, 여전히 매각 가능성은 남아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임 위원장의 발언은 매각을 당장 본격화하겠다는 뜻이라기보다는 그동안 파악했던 잠재 수요 군에 대한 원론적인 수준의 언급인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금융위원회


임 위원장은 3일 서울 중구 금융위원회에서 월례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최근 글로벌 시장 변화로 우리은행 매각이 여의치 않다는 지적에 대해 "중동 국부펀드로의 매각 추진 상황이 나빠진 건 사실"이라며 "(다만) 다각적인 기업설명회를 추진하고 있고, 매각 의사를 타진하는 매수희망자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점주주 매각과 경영권 매각 방안 등을 계속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은 최근 중동 국부펀드와의 매각 협상이 난항에 부닥치자 이광구 행장이 직접 유럽에서 IR(기업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당장 지분 인수 투자 희망자를 찾는다기보다는 민영화 분위기 전환을 꾀하는 행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임 위원장의 이번 발언 역시 인수 희망자가 극적으로 나타난 것이 아니라 기존에도 예상했던 수준의 잠재 수요 군에 대한 원론적인 언급으로 해석된다. 공자위의 한 관계자는 "공자위원들이 여러 매각 방식을 두고 의견을 나누고 있는 단계"라며 "새로운 인수희망자가 갑자기 등장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불완전 판매 우려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사들의 과한 마케팅에 대해 "경영 사항에 대해 감독 당국이 직접 관여하거나 금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