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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전략]유가와 외국인
머니투데이 | 2016-03-03 16:54:25
07/2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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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국제유가 상승 위험자산 투자심리 개선… 신흥국 경기 회복으로 수출 증가 기대]

국제유가가 사흘째 오르면서 한국 증시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약화되면서 외국인 매수를 자극하는 모양새다.

코스피 지수는 3일 전일대비 10.75포인트(0.55%) 오른 1958.17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1950대로 올라온 것은 지난해 12월30일 이후 두 달 만이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965억원 규모의 한국 주식을 사들였다. 순매수 규모로는 지난해 4월24일 5328억원 이후 최대 액수다.

지난해 말부터 한국 주식을 팔아치우며 연속 순매도 최고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선 데는 국제유가 상승이 큰 영향을 끼쳤다는 지적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일(현지시간) 배럴당 0.26달러(0.8%) 상승한 34.66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과 신흥국 경제 위축에 악영향을 줬던 유가 하락이 일단락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얘기다.

또 지난해 하반기 한국 주식의 매도세를 주도한 세력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계 국부펀드 자금이었던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재정위기 부담감이 줄어들면서 이들의 한국 주식 '팔자'세가 잦아들었다는 얘기다.

국제유가 반등이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 회복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도 펀더멘털 자체를 개선할 수 있어 긍정적이다. 유가 상승으로 신흥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여주기 시작하면 수출이 되살아나 기업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국의 신흥국 수출 의존도는 지난해 기준 58.2%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관건은 최근의 유가 회복세가 지속될 것인지 여부다. 원유의 경우 가격 변동성이 높아 단기간에 하락반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상승 추세로의 전환은 쉽지 않겠지만 40달러대로의 회복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 에너지 장관이 전일 전 세계 산유국의 73%가 산유량 동결에 합의했다고 발언하는 등 산유국간 입장 차이를 줄여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석유 소비량이 증가하는 4~6월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미국의 원유 생산량도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의 주간 산유량은 하루 평균 907만7000배럴로 전주대비 2만5000배럴 감소했다. 12월 미국 산유량은 하루 평균 920만배럴이었다.

3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달러 강세가 약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점도 유가 회복세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일반적으로 안전자산인 달러와 위험자산인 원유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홍춘옥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공급과잉 우려가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달러 강세완화와 산유량 동결 노력, 계절성에 따른 수요확대가 나타나면서 국제유가 회복세는 한동안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 유가가 반등하면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돼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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