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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포인트]코스피 발목잡는 기관
머니투데이 | 2016-03-04 11: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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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투신, 환매 증가로 10거래일째 코스피 '팔자'…차별적 기관 순매수 업종 '주목']

외국인이 6거래일째 코스피 시장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지만 기관이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 상승을 방해하고 있다.

기관이 코스피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

코스피 지수는 4일 오전 11시37분 현재 전일대비 4.48포인트(0.23%) 내린 1953.6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552억원 순매수다. 기관은 830억원 '팔자'세를 나타내며 4거래일째 순매도다.

◇기관 코스피 '팔자', 주체는 펀드=국제유가 상승과 글로벌 정책 기대감으로 외국인이 기록적인 순매수세를 나타내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음에도 기관은 연일 팔자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기관 중에서도 투신(펀드) 순매도가 기관의 '팔자'세를 주도하고 있다.

실제로 코스피 지수가 1900대를 넘어선 지난 18일 투신의 순매수세가 꺾이기 시작해 19일부터 이날까지 10거래일째 순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투신을 제외한 금융투자(증권사), 보험 연기금 등이 '사자'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 19일부터 전일까지 투신은 코스피 시장에서 7347억원 규모 한국 주식을 팔아치웠다. 이날도 591억원 순매도다.

해당 기간동안 투신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005930)로 1913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이어 한국전력(015760)(468억원) 현대차(358억원) 현대모비스(345억원) 한화케미칼(324억원) SK텔레콤(268억원) LG화학(253억원) 등의 순이었다.

투신이 이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이유는 보험과 더불어 대표적인 저점매수 투자자이기 때문이다. 다만 보험은 장기투자 형태로 저점에서 매수한 종목을 길게 가져가는 경우가 많은 반면 투신의 경우 지수가 상승하면 차익실현 물량을 출회하는 특징이 있다.

주식형 펀드 투자자들의 환매 요청을 받으면 3일 이내에 환매에 응해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락장에서 지수방어에 도움이 되는 투자주체이지만 상승장에서는 상승탄력을 제한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1950대까지 올라온만큼 투신의 매도세가 좀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수 상승으로 환매 요청이 증가해 투신의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코스피 지수의 획기적인 상승흐름이 나타나지 않는 한 지수가 오를 수록 투신의 순매수세는 강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기관이 사는 업종... 수익률 '高'=그러면 기관은 순매도 속에서도 어떤 종목에 관심을 보였을까.

기관이 매도세를 보이기 시작한 지난달 29일부터 전일까지 기관은 삼성생명(538억원) 호텔신라(300억원) 한미약품(242억원) SK이노베이션(237억원) 현대건설(217억원) 등을 사들였다.

면세점 업황에 대한 위기감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호텔신라의 경우 4거래일째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호텔신라는 전일대비 2100원(3.11%) 오른 7만28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달 29일 대비 약 8.3% 상승했다. 한미약품도 3거래일째 상승 중이다.

실제로 기관이 매도세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매수에 나선 업종들의 수익률이 높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기관이 전체적으로 한국 주식을 팔아치우는 와중에서도 차별적으로 순매수에 나선 업종의 경우 평균 3.67%의 상승률을 기록해 외국인이 매수세를 보이는 경우(1.86%)보다 2%포인트 가량 높았다. 최근 보험과 증권, 서비스, 기계 업종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동시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1950선을 넘어가면서 기관 매도세가 우위를 나타내고 있지만 차별적인 매수세가 확인되는 보험과 증권, 기계, 서비스 업종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해 볼 만하다"며 "다만 업황 자체가 개선됐다기보다는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인 만큼 업종간 순환매매 형태의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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