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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첫 테이프` 끊는 ECB, 정책랠리 이끌까?
edaily | 2016-03-06 08:43:51
- 美 금리인상 불확실성에도 FOMC 이달 동결할듯
- ECB 예상 이하 부양책 발표땐 실망감 우려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번주 국내 증시는 전세계 주요국들의 정책 공조로 경기 개선 기대감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제유가가 반등하며 바닥론에 힘을 실어주고 주요 선진국 경제지표도 개선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은 기대 요소다.

◇美고용호조에도 3월 금리인상 힘들듯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2월29일~3월4일) 코스피는 전주대비 1.85%(35.47포인트) 오른 1955.63에 마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와 북한 미사일 도발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었지만 글로벌 경기부양 기대감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며 상승세를 연출했다. 한 주동안 외국인이 사들인 금액은 1조2000억원 가량에 달했다.

이승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 미국 경제 침체 우려 완화, 국제유가 반등이 맞물리면서 글로벌 증시가 회복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이번주는 경기 부양을 위한 글로벌 통화정책 공조를 확인할 수 있는 일정이 시작된다. 10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비롯해 14일 일본중앙은행(BOJ) 통화정책회의, 16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이 예정됐다.

미국이 발표한 지난달 고용지표가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면서 금리 인상 불확실성이 높아졌고 5일 열린 전국인민대표자대회(전인대)에서 중국의 중속 성장 기조가 확인됐다. 중국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25년만의 최저치인 6.5~7%로 제시했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2월 고용지표에서 취업자 증가 호조가 이어지면서 향후 금리 인상 우려를 높였지만 시간당 임금 상승세가 이어지지 못했던 만큼 3월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고용 호조와 소비자물가 상승 등 미국 금리 인상을 가로막던 문제들이 약화됐지만 실제 고용과 체감 경기간의 격차로 6월을 택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편안할 것”고 추측했다.

◇中부양책 기대…ECB 부양강도에 주목

중국도 13일 양회 폐막까지 다양한 경제 조치에 대해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주부터 상승세를 보이던 중국 증시가 이번주에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주 후반으로 갈수록 ECB에 대한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CB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와 양적완화 증액 등 추가 통화부양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이 정책 기대감에 따라 움직이는 것을 감안할 때 추가 부양책 없이 예금금리만 10bp 정도 인하하는 등 부양 강도가 강하지 않을 경우에는 주식시장은 기대 이하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

이보다 앞서 10일 열리는 국내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낮추기가 쉽지 않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지난달까지 수출입 지수가 부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주요국 통화정책회의에 앞서 인하를 단행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유가 반등에 따른 글로벌 디플레 우려 감소와 관련 산업·국가의 디폴트 리스크 완화가 증시에 긍정적 요인이 되고 있다”며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 약화가 달러화의 속도조절을 유인하고 다시 유가 추가 반등을 유인할 수 요인이라는 점에서 이달 통화정책은 가장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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