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일상을 파고든 3D프린터…집에서 장난감·액세서리 뽑아낸다
한국경제 | 2016-03-08 07:00:14
[ 추가영 기자 ] 주부인 김나경 씨(39)는 최근 결혼 10주년을 맞아 3차원(3D)
프린팅 스튜디오를 찾았다. 3D 스캐너로 가족의 모습을 정밀 촬영한 뒤 3D 프
린터로 피규어를 출력해주는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다. 김씨는 “3D 프
린터로 피규어가 바로 출력되는 과정을 직접 지켜보니 3D 프린팅 기술이 일상
속에 들어왔다는 것이 실감났다”고 말했다.

휴대폰 케이스, 자동차, 가전, 의료기기, 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3D 프린
터가 활용되는 것은 물론 일반 가정에서도 쉽게 쓸 수 있는 제품이 속속 출시되
고 있다. 3D 프린터 제조사들은 글로벌 3D 설계 소프트웨어(SW) 업체들과 협력
해 3D 프린터 조작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 따르면 국
내 3D 프린터 시장은 2012년 약 300억원에서 2014년 약 500억원 규모로 2년 만
에 66% 정도 성장했다.

○3D 모델링·프린팅 간편하게

프린터전문제조업체 신도리코는 최근 3D 설계 프로그램 ‘솔리드웍스&rsq
uo;를 개발한 SW 전문 기업인 다쏘시스템과 기술 협력을 맺고 3D 설계 프로그램
에서 별도의 파일 변환 작업(슬라이싱) 없이 바로 출력되는 솔루션을 발표했다
. 신도리코 관계자는 “PC의 다른 응용프로그램에서 문서를 손쉽게 출력할
수 있는 것처럼 솔리드웍스를 통해 3차원 물체도 즉시 출력할 수 있어 편리하
다”고 설명했다.

신도리코는 다쏘시스템과 손잡고 3D 프린터의 글로벌 인지도와 점유율을 늘려갈
계획이다. 이철우 신도리코 이사는 “글로벌 3D 설계 프로그램인 솔리드
웍스와의 제휴를 통해 솔리드웍스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신도리코 3D 프린터
를 알릴 좋은 기회”라며 “연내에 시장의 수요에 맞게 보다 다양한
3D 프린터 제품 라인업을 확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도리코는 글로벌
FDM 3D 프린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D
설계 프로그램 솔리드웍스는 기계나 건축 설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소
프트웨어로, 전 세계 50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또 다른 국내 업체인 포머스팜도 유럽의 대표적 3D 프린팅 업체인 머터리얼라이
즈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3D 프린터에 최적화된 모델링 소프트웨어 ‘폼
빌더 SW’를 발표했다. 폼 빌더 SW를 통해 초보자도 쉽게 3D 디자인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장난감 출력하는 3D 프린터

3D 디자인 프로그램 전문업체 오토데스크는 최근 글로벌 완구 제조사 마텔과 협
력해 장난감을 만들 수 있는 3D ‘씽메이커’와 전용 앱(응용프로그
램) ‘씽메이커 디자인’을 공개했다. 씽메이커를 통해 인형, 장난감
로봇, 공룡 등 피규어를 비롯해 팔찌, 목걸이 등 완구용 액세서리도 가정에서
쉽게 제작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오토데스크가 전용 앱인 씽메이커 디자
인을 개발했다.

사용자는 앱을 내려받은 뒤 완구 견본 설계 도면을 활용하거나 함께 포함된 여
러 완구 부품 도면을 조합해 디자인하면 된다. 3D 프린터로 이를 출력하면 맞춤
형 완구를 만들 수 있다. 완성된 완구 디자인을 3D 프린터로 전송하면 부품이
묶음으로 출력돼 용이하게 조립할 수 있다.

씽메이커 디자인 앱을 통해 마련된 완구 디자인은 다른 3D 프린터에서도 호환
및 출력이 가능하다. iOS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씽메이커 3D 프린터는 올가을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예상 가격은 299.99달
러다. 현재 아마존닷컴에서 선주문을 받고 있다.

○3D 파일 공유 온라인 플랫폼 구축

국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모멘트는 3D 프린팅 모델링 파일 공유 사이트인
‘유어모멘트(www.yourmoment.co.kr)’를 개설했다. 3D 모델링 파일
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자체적으로 공모전을 열기도 하고 사용자의 아이디어
를 3D 파일로 직접 만들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국내 3D 프린터 제조사인 3D박스는 도면 설계도 등의 데이터를 사용자 간에 공
유할 수 있도록 하는 3D 프린팅 모델링 데이터허브를 구축했다. 3D 프로그램으
로 설계하고 디지털 데이터로 이뤄진 부품을 클라우드에 저장해 필요할 때마다
주문량에 맞춰 생산할 수 있다. 출력용 데이터를 무료로 공유하는데 현재 200
0여개 모델링을 공유하고 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ref="http://plus.hankyung.com/apps/service.payment" target="_blank">한경+
구독신청
]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