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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증시 부진에 유럽 증시도 하락세…ECB가 희망
머니투데이 | 2016-03-08 17:17:35
[머니투데이 김영선 기자] 부진한 아시아 증시 흐름이 유럽에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과 일본의 경제지표 악화가 국제유가까지 덩달아 끌어내리며 투심을 위축시켰다.

8일(현지시간)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장대비 0.4% 떨어진 339.75로 개장했다.

주요국 증시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0.8% 내린 6134.88로 거래를 시작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1.1% 내린 4393.36을, 독일 DAX지수는 1.1% 하락한 9668.46을 가리켰다.

유럽 증시 하락세는 앞서 마감한 아시아 증시 탓이다. 이날 닛케이225 지수는 전장대비 0.8% 떨어진 1만6783.15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04% 밀린 1347.72를 기록했다.

내림세는 일본 경제지표가 가장 큰 원인이 됐다. 일본 내각부는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연율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1.1% 줄었다고 밝혔다. 앞서 발표된 감소폭 1.4%보단 나아졌지만 경기 둔화에서 벗어나진 못한 셈이다.

일본 GDP 감소 수치가 하락한 건 민간기업설비투자가 그나마 늘었기 때문이다. 해당 분기 일본의 민간기업설비투자는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그러나 민간최종소비는 0.9% 줄어 아베 정부의 '리플레이션'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진단했다. 이시하라 노부테루 일본 경제상은 GDP 발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업실적, 개인 소득 및 고용 등이 회복되고 있지만 민간소비 쪽은 둔화 기조가 있다"고 인정했다.

향후 일본 경제 전망도 그리 밝지 못한 상황이다. 코다마 유이치 메이지야스다생명보험의 최고 이코노미스트는 "(GDP 감소폭이 줄었어도 경기) 위축은 위축"이라며 "(경기) 회복을 부추길만한 요인이 없어 일본 경제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고 했다.

중국 증시의 경우 막판 소폭 반등에 성공하긴 했지만 장중 한때 3%대까지 벌어진 낙폭을 만회하는 수준에서 만족해야 했다.

중국 시장 급락은 2월 수출 실적이 예상을 뒤엎을 만큼 악화된 게 영향을 끼쳤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는 위안화 기준으로 2월 수출 규모가 전년 동월대비 20.6% 감소했다고 밝혔다. 달러 기준으론 25.4% 줄었다. 예상 감소치(14.5%)는 물론 전달 감소치(11.2%)도 큰 폭으로 추월했다. 월별 감소폭으론 2009년 5월 이후 최대다.

위안화 약세가 수출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면서 14.5% 감소를 예상했던 시장은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마이클 에브리 라보뱅크 홍콩지사의 금융시장 연구원은 "이는 또 다른 충격 요인"이라며 "통화와 국가 재정 두 분야에서 더 많은 경기부양책이 필요해보인다"고 했다.

내수시장까지 침체기에 들어선 모습을 보이는 건 중국 경제에 대한 더 큰 우려를 낳았다. 당월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같은 달보다 3.7% 줄었다.

현 상황에서 반등 기회로 삼을만한 건 투자자들의 저가매수 시도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완화책 단행 여부다. 네이더 내이미 AMP캐피털인베스터스의 동적 시장 책임자는 "단시간에 빠지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투자자들이 이걸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ECB가 오는 10일 열릴 회의에서 유로존 성장세와 인프레이션을 회복시키기 위해 완화책 패키지를 내놓을 수 있다는 전망도 투심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이날 독일 경제부는 1월 광공업생산이 전월대비 3.3% 늘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전망치인 0.5%를 크게 상회한 것은 물론 작년 12월 이후 2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경제부는 보도자료에서 "2015년 약세였던 광공업 경기가 새해 들어 매우 좋은 시작을 보이고 있다"면서 "올 1분기 산업 생산의 적정한 회복이 기대된다"고 했다.




김영선 기자 ys85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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