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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전]둔화되는 탄력, 종목선별 나서야
머니투데이 | 2016-03-15 08:25:45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코스피는 지난 주말의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효과 및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2000억원 이상 순매도를 보인데 따른 영향으로 지수 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국제유가(WTI선물 기준)의 경우 지난 2월 중순의 저점(11일, 26.21달러) 이후 한 달여간 50%(3월11일 38.50달러)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며, 원자재 수출국을 중심으로 신흥국 증시 전반의 반등을 견인하고 있다.

국내 증시도 2월 중순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던 대내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중기적으로는 여전히 안도랠리가 연장되는 흐름이다.

다만, 이번주를 고비로 글로벌 정책모멘텀의 정점을 지난다는 점에서 반등 에너지가 둔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관망세 내지 경계심이 재차 부각될 개연성이 있다"며 "지난주 ECB회의에서 기대 이상의 서프라이즈 결과가 나왔음에도 시장의 반응이 크게 엇갈리게 나타났던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책 공조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당부분 주가회복이 이뤄진 상황에서는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증시의 추가 상승 탄력을 견인할 수 있는 재료는 3월 말부터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들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주요 경제지표들이 개선세를 보이면서 한국의 수출 역시 개선조짐을 보인다면 경기 바닥론에 점차 힘이 실리면서 국내 증시는 밸류에이션 레벨업을 시도할 수 있으나, 반대의 결과가 나온다면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양상이 전개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김영일 대신증권 글로벌마켓전략실 팀장은 "지금까지 코스피가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 매력으로 반등을 진행했다"며 "주가가 지난 1년간의 평균에 도달해 이전에 가졌던 가격 매력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상황으로는 코스피가 경기선으로 불리우는 20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서 안착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며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고 기술적 지표도 단기 고점 근접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주식시장(MSCI AC World)의 200일 이동평균선이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한국증시 홀로 오르기는 부담이 크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이번주 일본중앙은행(BOJ)의 금정위(15일)와 미국 FOMC회의 결과(한국시간 기준, 17일 새벽 발표)에 투자자들의 눈과 귀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추가 부양책 없이 비둘기파적 발언 정도만 예상되는 BOJ 결과보다 17일 새
벽 옐런의장의 입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3월 FOMC회의에서는 이미 금리동결이 기정사실화되고 있어 연준의 스탠스 변화가 특히 중요한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최근 ISM 제조업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하고, 소비자물가가 반등세를 보이는 등 시장의 기대를 넘어서는 코멘트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주 ECB회의 때처럼 단기적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한편 전날 뉴욕 증시는 다소 혼조세를 보였다. FOMC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형성되며 거래량은 10일 평균의 74% 수준에 머물렀다.

14일 뉴욕 증시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5포인트(0.13%) 하락한 2019.64를 기록했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15.82포인트(0.09%) 상승한 1만7229.13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 지수 역시 1.81포인트(0.04%) 오른 4750.2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국제 유가 하락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소비재와 대형 IT 기업의 선전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장 마감 직전 급락하며 S&P500 지수는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소비재 업종 지수는 0.34% 상승한 반면 에너지와 원자재 업종 지수는 각각 0.89%와 0.84% 떨어졌다.





반준환 기자 abc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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