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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포인트]코데즈컴바인, 우선주 보면 미래 보인다
머니투데이 | 2016-03-16 11: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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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코데즈컴바인, 유통물량 적어 우선주와 유사… 코스닥 지수 왜곡]

4년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코데즈컴바인의 이상 급등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16일 장 중 한때 카카오를 넘어서며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17% 넘게 하락했다 상승반전해 21% 이상 오르는 등 변동성 또한 엄청나게 확대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단기간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몰려 이상 급등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추후 급락할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시가총액이 6조원을 넘어가면서 코스닥지수 왜곡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코데즈컴바인은 이날 오전 11시41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대비 2만5000원(16.55%) 오른 17만61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4.95포인트(0.25%) 오른 1974.92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5.16포인트(0.74%) 오른 698.50을 기록하며 70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개장초 699.71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데즈컴바인 급등, 우선주와 유사=코데즈컴바인의 급등 현상은 우선주가 단기간에 오르는 것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많다. 코데즈컴바인의 실적이 부진하고 특별한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도 유통주식수가 적다는 이유만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주의 경우 실적과 재무 등 펀더멘털이 보통주와 동일함에도 수급적 요인으로 급등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이번 코데즈컴바인 급등 상황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코데즈컴바인은 지난해 20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4년 연속 적자를 냈다. 올해도 적자를 기록하면 상장폐지를 당하게 된다. 자산총계는 291억원, 자본총계는 189억원으로 재무상황 또한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2~3위에는 걸맞지 않다.

한국거래소의 주가 급등 배경을 묻는 조회공시 요구에도 회사 측은 "별도 공시할 사항이 없다"고 답했다. 유통주식수는 전체 주식수(3784만주)의 0.5%에 해당하는 25만여주에 불과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3월18일 종가 기준으로 현대비앤지스틸우(004565)는 5거래일동안 67.52% 급등했다. 실적 등 펀더멘털이 같은 해당 종목 보통주 주가가 1.89% 오른 것에 비하면 약 35배 차이다. 현대비앤지스틸우는 지난해 7월16일 7만4000원까지 치솟았다가 급락해 하루만에 4만원대로 주저앉기도 했다.

서울식품우(004415)도 2013년 3월18일 기준으로 5거래일간 상승률 38.16%를 기록했지만 보통주 상승률은 2.33%에 그쳤다. 유통주식수가 적어 적은 규모의 매수만으로도 주가 급등을 불러올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덕성우와 신원우 금강공업우 등도 이와 비슷한 사례다.

전문가들은 일부 우선주에 나타났던 급등 후 급락 상황이 코데즈컴바인에서 재현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유통주식수가 적어 시세조종이 어렵지 않다는 점이 유사하기 때문이다. 단기간에 급등했던 우선주들은 금세 하락해 이전의 주가를 회복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하락세도 가파를 것"이라며 "가격 하락이 시작되면 낮은 가격에 주식을 팔고 싶어도 팔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스닥 지수 왜곡도...=코데즈컴바인 시가총액이 6조원을 넘어서면서 코스닥 지수에 미치는 영향도 높다. 코스닥 지수가 70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코데즈컴바인의 이상 급등 부분을 제외하면 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데즈컴바인 주가가 10% 상승하는 경우 코스닥 지수가 2% 정도 움직인다"며 "코데즈컴바인의 최근 급등부분을 제외하면 현재 적정 코스닥지수는 685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코스피 코스닥 양 지수가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지수를 산출하기 때문이다. 시가총액이 높은 종목의 움직임에 지수가 크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코스피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에 따라 지수가 움직이는 경향이 나타난다.

다만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지수를 산정하는 것 자체는 큰 문제가 없다는 지적이다. 시장에 대한 대표성이 높아 세계 주식시장에서도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데즈컴바인과 같은 종목은 일종의 '문제아'로 봐야지 지수산정 방식 자체가 잘못됐다고 할 수는 없다"며 "유동비율 가중방식 등의 대안이 있으나 산출이 어려워 이를 적용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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