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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새는 물 5600억원…누수방지 스마트시스템 설치했더니
아시아경제 | 2016-03-18 11:00:35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전국에 걸쳐 가뭄 경고등이 또렷하게 켜졌다. 이에 상수도관에서 새는 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운영효율화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18일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평균 상수도 누수율은 11%에 이른다. 정수해서 가정 등으로 보내는 전체 물의 10분의1이 균열된 수도관에서 빠져나가고 있는 것이다. 금액으로는 연간 5570억원, 수량으로는 6억5000만t에 달한다. 특히 전체 누수량의 80%가 시ㆍ군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어 지방자치단체의 대비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전국 2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 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실시간 계측 데이터 기반 운영관리 솔루션, 이동형 원격누수감시시스템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물관리시스템(SWM)으로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 K-water의 사업 도입 이전 60.6%에 머물렀던 유수율은 지난해 말 82.8%로 큰 폭 상승했다. 이에 따라 사업 대상 지자체에서 총 5억5047만㎥의 물을 절약해 생산원가 절감 효과가 2053억원에 달했다. 급수 보급률도 수탁 전 71.6%에서 85.0%로 올랐다. 상수도 서비스 만족도도 사업 도입 이전 66.3점에서 지난해 80.7점까지 올랐다.
 
지자체별로 살펴보면 충남 보령시의 경우 SWM모델 구축 시범사업을 수행한 지 3개월만에 유수율이 3% 올라 2억원 가량 예산 절감 성과를 거뒀다.
 
경남 통영시 중앙시장, 완도군 노화도ㆍ보길도 등은 만성적인 제한 급수에서 벗어나 24시간 급수 혜택을 받게 됐다.
 
경남 남해군 미급수 지역에 대해서는 K-water의 광역 상수도와 지자체가 관리하는 수도 시설을 연계 운영해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해 누수 최소화와 안정적인 물 공급이 가능해졌다.
 
지질 특성상 누수량이 많은 제주도와는 '물 분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수자원 관리 선진화, 상수도 유수율 제고 사업의 효율적 추진 등 물 관리 분야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K-water는 제주특별자치도의 가장 시급한 현안인 상수도 유수율 제고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K-water 관계자는 "가뭄 해소를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수자원을 확보하는 것이지만 댐 추가 건설 등은 많은 시간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전문기관을 활용한 누수관리를 통해 물 복지를 확보하는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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