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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00선' 언제쯤 안착할까
아시아경제 | 2016-03-18 11:01:30

각국 중앙銀, 글로벌 통화정책 공조
원화 강세에 외국인 투자 지속될 듯

최근 잇단 팔자세 기관들이 변수
매매변화·실적개선 없인 힘들 듯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코스피가 올해 처음으로 장중 2000선을 터치하면서 증시에 봄바람이 불고있다. 전날 발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최근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보여준 '통화완화적 스텐스'와 발을 맞추면서 글로벌 정책공조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다만 기관투자가의 수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2000선을 넘기 힘들다는 우려도 나온다.
 
18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3.79포인트(0.19%) 오른 1991.78을 기록중이다. 코스피는 전날 오후 12시43분께 2000.05까지 오르며 지난해 12월24일(2009.99) 이후 약 3개월만에 장중 2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틀간(15~17일) 이어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화룡점정'으로 글로벌 빅4 중앙은행(미국ㆍ유럽ㆍ중국ㆍ일본)의 통화완화적 기조가 완성되면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1~3월 사이 일본중앙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중국의 지준율 인하,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확대조치 등이 줄줄이 이어졌고 이번 3월 FOMC 회의에서도 미국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통화정책이 위험자산 가격을 지지하고 경기회복 기대감 역시 증시의 상승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국내 증시는 하반기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외국인도 국내 증시로 돌아오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외국인은 전날 코스피시장에서 734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월22일(7445억원 순매수) 이후 최대 규모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총 2조900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환율 역시 원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주가 상승이익과 더불어 환차익을 노리는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이다. 전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20원 내린 1173.3원에 장을 마쳤다. 원ㆍ달러 환율이 1170원대까지 내려간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약 3달만이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09년 이후 신흥국 통화가 강세로 바뀌는 9차례의 변곡점에서 외국인은 예외 없이 한국 주식을 순매수했다"며 "올해 3분기까지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기관의 수급은 2000선 탈환과 방어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관은 이달 들어 코스피시장에서 총 2조137억원어치 물량을 쏟아냈다. 주로 삼성전자(-3357억원), SK하이닉스(-2109억원), 삼성물산(-1606억원), 현대모비스(-1139억원) 등 원화 강세에 부정적인 대형 수출주를 내다 파는 모습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FOMC 회의를 통해 신흥국 증시의 상승 동력이었던 환율, 상품가격 모멘텀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하지만 차익실현성 매물을 쏟아내는 기관의 매매패턴이 변화를 보이지 않으면 코스피 2000선 회복은 힘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뚜렷한 기업실적 개선세가 돋보이지 않고 있는 것도 증시 상황을 마냥 낙관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월에 기업 실적 발표가 있지만 실적이 대단히 좋은 곳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유가 급등으로 정유화학 쪽은 좋겠지만 나머지는 부정적이라 2000선에 안착하기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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