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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아래 내려온 국채 3년물…4월 금리 인하할까
edaily | 2016-03-20 15:24:48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주열식(式) ‘매파(통화긴축 선호) 본능’에 쏙 들어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시중금리 지표인 국채 3년물 금리는 다시 기준금리(연 1.5%) 아래로 내려왔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국채 3년물 금리는 기준금리보다 낮은 1.499%로 마감했다.

이는 채권시장은 이번달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를 예측한다는 의미다. 국채 3년물 금리는 지난달만 해도 1.5%를 줄곧 밑돌았다. 기준금리 인하를 확신했던 것이다. 그러다가 이주열 총재의 매파 기조가 시장에 짙게 드리운 지난 10일부터는 1.5%를 웃돌았다. 다만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언급이 나온 지난 17일부터는 다시 내려오기 시작했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채권팀장은 “이번주 국채 3년물 금리는 1.45~1.53% 정도에서 움직일 것”이라면서 “강세(채권금리 하락)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시장이 꿈틀댄 건 외환시장과 관련이 크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하락(원화가치 상승)하면서다. 환율이 떨어지는 건 국내 주식시장 등에 외국인이 다시 돌아오고, 그만큼 달러화가 많이 풀렸다는 뜻이다. 금융시장이 연초 널뛰다가 다시 안정을 찾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한은은 올해 들어 ‘금융안정’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는데, 그 요인이 상당부분 완화된 것이다.

문제는 금융시장의 환호성이 실물경제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이다. 당장 한은부터 다음달 내놓는 올해 경제성장률 수정전망에서 2%대로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거시 지표가 계속 부진하면 한은은 기준금리 인하론에서 자유롭지 않게 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미국이 내부 경제사정만 보면 기준금리를 인상할 만도 한데 전세계 경제 전체를 고려해 인상을 연기한 건 다른 나라에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기회를 준 것”이라면서 “우리나라가 기준금리를 내릴 여력도 상당히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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