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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 엣지' 공짜의 함정
아시아경제 | 2016-03-22 07:00:00
출시 15개월 지난 갤럭시노트 엣지
공짜폰 되면서 3주 만에 2만대 이상 판매 추정
단, '공시지원금 = 할인반환금' 주의해야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출시된 지 15개월 지난 스마트폰이 시장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폰 사양이 상향평준화되면서 해당 제품들이 충분히 쓸 만할 뿐 아니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말기유통법)상 공시지원금 규제가 풀려 '공짜폰'이 되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1일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엣지'의 공시지원금을 58만5000원으로 상향한 뒤 하루 최대 2000대를 판매했다.

SK텔레콤도 지난 8일 갤럭시노트 엣지의 공시지원금을 상향한 뒤 현재 재고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태다. SK텔레콤은 지난 16일 갤럭시노트 엣지의 공시지원금을 다시 낮췄다.

시장에서는 10여일 간 갤럭시노트 엣지가 2만대 이상 판매한 것으로 추정한다. 갤럭시노트 엣지는 지난 2014년 9월 출시된 제품으로 출시된 지 1년 이상 된 제품으로서는 이례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다.

다음 달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 S-LTE'가 출시 15개월을 맞이하면서 '노트4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갤럭시노트4 S-LTE는 세계 최초 3밴드 LTE-A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아직 충분히 쓸 만한 '현역폰'으로 평가받고 있다.

출시된 지 1년 이상 지난 스마트폰이 다시 화제를 받는 이유는 단말기유통법 이후 가성비(가격대성능비) 좋은 제품을 싸게 사려는 이용자들의 심리와 신제품 출시 전 재고를 떨어내려는 이동통신사의 전략이 부합됐기 때문이다.

인터넷이나 카카오톡 등만 사용하는 라이트 이용자에게는 현재 출시 15개월 이상된 제품도 충분히 쓸 만하다. 지난해부터 보급형 중저가폰의 인기가 치솟은 것도 마찬가지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40만원 미만 스마트폰 판매 비중은 약 15%에서 4분기 25%로 확대됐다.

이동통신사들은 장기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공시지원금을 받고 가입한 고객이 2년 내 이동통신사를 옮기는 경우 할인 받은 만큼의 위약금을 내야한다. 스마트폰을 공짜로 샀지만 이동통신사를 바꿀 때는 그대로 토해내야하는 셈이다. 이동통신사 입장에서는 단말기 출고가 자체를 내리는 것보다 공시지원금을 확대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4 S-LTE 등 15개월이 지났어도 충분히 쓸 만한 제품이 줄줄이 시장에 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며 "단말기 출고가 대신 공시지원금을 늘려 가입자를 묶어두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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