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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하이, '샤프, 이 가격엔 못 산다'…인수 난항
edaily | 2016-03-23 10:48:08
- 홍하이 "인수가 낮춰달라.. 최대 2000억엔 감액 주장"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샤프 인수에 나선 대만 홍하이정밀공업(홍하이)이 인수가격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인수작업이 당분간 난항을 빚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홍하이가 당초 제안한 4890억엔보다 낮은 인수가격을 요구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홍하이는 출자를 포함해 최대 6000억엔 가량을 지원하는 만큼, 2000억엔 가량을 감액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현재 홍하이는 출자 비율은 66%를 유지하되 주당 가격(118엔)의 가격보다 낮추길 샤프와 주거래은행에 요구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샤프는 임시 이사회를 열고 홍하이의 인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러나 같은 날 밤 최대 3000억엔 규모의 우발채무 문제가 드러났고 홍하이가 인수 보류를 요청한 상태다. 인수가 무산될 경우 지불키로 한 1000억엔 규모의 보증금에 대해서도 거부하고 있다.

샤프와 주거래은행들은 어떻게든 매각을 성사시키기 위해 홍하이의 의견을 일단 들어주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실제로 지난 14일 홍하이는 샤프의 주거래은행에 3월 말에 만기를 맞는 융자 5100억엔에 대해 이자를 낮춰달라 요구한 바 있다. 이들 은행은 이자율 인하는 불가능하지만 만기를 4월 말로 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홍하이는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홍하이가 매입하기로 한 샤프의 우선주 2000억엔 가운데 1000억엔의 매입시기는 당초 예정했던 여름께보다 늦춰질 전망이다. 또 주력은행들의 추가 신용공여도 2000~3000억엔 으로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3월 결산인 샤프의 정기보고서가 다음달께 나오는데다 2016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 실적 역시 불투명한 상황다. 이에 따라 인수가 더욱 지연될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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