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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전략] 부활절 휴장
머니투데이 | 2016-03-24 17:16:02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3월 초중반 글로벌 정책 이벤트 효과로 장중 2000을 터치했던 기쁨은 벌써 과거가 됐다. 외국인은 아직 순매수중이지만 이미 순매도로 돌아설 준비를 하고 있고, 기관은 순매수로 돌아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시장에 파장을 일으킬만한 특별한 이슈도 없다.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는 6월부터나 재개될 것이라는 안도감이 흔들리고 있는 정도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고위 인사들이 4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해서다. 이는 그동안 높아진 코스피지수의 밸류에이션을 낮추는 빌미가 됐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15포인트(0.46%) 내린 1985.97로 마감했다. 이틀째 내림세다. 코스닥 지수는 3.13포인트(0.45%) 내린 686.26으로 마감했다. 4일 연속 하락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외국인은 장중 순매도 우위를 기록했다"며 "매매패턴에서도 전기전자, 운수장비, 건설 업종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는 등 변화가 생겼다"고 진단했다. 특히 순매수 규모는 이틀째 500억원도 넘지 못하고 있다.

반면 기관의 '팔자'세는 더 강화됐다. 이날 기관은 코스피시장에서 2000억원 가까이 팔아치웠다. 전날보다 4배나 많은 규모다.

시장 전반적으로는 거래가 줄어 반은 휴장한 분위기다. 이날 거래량은 4조원도 넘지 못했다. 시장을 이끌만한 재료가 없기 때문에 이러한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성현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쉬자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라며 "지수는 목까지 찼고(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1.1배로 고밸류에이션) 기관은 계속 '팔자'가 강하다"고 말했다.

박 연구위원은 "지금은 수익을 내기 힘든 시장"이라며 "종목도 특별한 이슈가 있어야 오르내릴텐데 재료가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월말이 다가오면서 경기 모멘텀과 1분기 실적을 확인하려는 심리가 크다는 분석이다.

미국은 25일(현지시간 금요일) 부활절 증시휴장을 앞두고 있지만 우리는 25일 개점휴장할 분위기다.

한편 2분기 글로벌 경제는 1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글로벌 정책 효과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재정효과와 미국 제조업 신규주문 확대가 2분기 경기를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중국은 수송기계 부문을 중심으로 국영기업 고정자산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중국 제조업 PMI의 반등이 예상되며, 미국은 고용시장 개선과 물가 상승으로 소비재와 자본재 부문에서 신규주문이 늘고 있어 재고출하 사이클 개선이 포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유경 기자 yune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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