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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전]조정초입 증시…휴식도 투자법
머니투데이 | 2016-03-25 08:34:33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국내 증시가 짧은 조정에 들어갈 가능성이 점차 커지는 모습이다. 코스피 2000선과 코스닥 700선을 앞둔 경계심과 함께 매물부담이 커져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는 2월 중순 1830선에서 2000 근방까지 거의 쉼 없이 상승했고, 코스닥 역시 600선에서 690선까지 가파르게 올랐다.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차익매물을 소화하려면 외국인과 기관 쌍끌이 매수와 함께 모멘텀 측면에서 강한 드라이브가 걸려야 하는데 이런 요인들이 부족해 보인다.

시장 반등을 이끌었던 글로벌 매크로 변수의 개선도 일단 숨을 고르는 분위기다. 3월 FOMC 이후 잦아들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는 금주 연준인사들의 4월 금리인상지지발언이 지속되며 재차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런 우려를 반영하듯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신흥증시들이 상승폭을 상당부분 반납했고 선진증시 일부도 경계감에 하락반전을 보였다. 달러 강세 전환에 따른 유가 하락압박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상승 트렌드는 여전히 유효해 보이지만, ADR이 단기 과열권에 진입한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다"며 "실적시즌 진입과 맞물려 일부 업종 및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압축되고 있다는 점에서 종목별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글로벌 대외변수의 호조와 함께 국내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으나, 아직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음을 고려해 단기적으로는 실적 모멘텀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들을 중심으로 한 압축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NH투자증권은 조선, 디스플레이, 건설, 의료, 에너지, 화학, 음식료, 유틸리티 등 8개 업종이 3월 들어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동시에 2% 이상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 업종 위주의 포트폴리오와 트레이딩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이런 업종들이 그나마 상황은 낫지만 시장이 전반적으로 조정을 밟는다고 전제하면, 수익률을 방어하기는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현금을 확보해 기간조정이나 가격조정을 피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

외국인 매매패턴도 들여다 볼 대목이다. 이번주 후반 외국인은 장 중 순매도를 기록했고, 비프로그램 매도가 강화되고 있다. 장 중 순매도를 기록했던 23일, 24일 비프로그램 매도규모는 788억원, 1,030억원에 달했다.

글로벌 유동성 모멘텀에 힘입어 프로그램 매수(비차익 중심)는 여전하지만, 외국인투자자들도 일부 업종과 종목에서는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비중을 많이 늘린 업종 중 가격부담이 큰 업종에 대한 경계심이 필요하다는 게 대신증권의 평가다.

한편 전날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장중 약세가 나타났으나 장 마감 직전 소폭 반등했다. 계속되는 기준금리 인상 전망과 달러 강세, 국제 유가 하락 등이 이날 증시에 부담이 됐다는 지적이다. 기대에 못 미친 경기지표도 악재로 작용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0.77포인트(0.04%) 하락한 2035.94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13.14포인트(0.08%) 오른 1만7515.73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 지수는 4.64포인트(0.1%) 상승한 4773.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는 금융업종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웰스파고와 골드만삭스는 각각 1.73%와 0.7% 하락했고 금융업종 지수도 0.62% 떨어졌다.





반준환 기자 abc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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