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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의 원포인트 레슨] (13) 원·달러 환율 움직임과 주가 향방
한국경제 | 2016-05-29 19:44:03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선물 매수 때문에 모처럼 5일선 위로 올라섰다. 6월 미
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브렉시
트)’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
CI) 신흥시장(EM) 지수 편입 등 해외 변수는 그대로 남아있지만 일단 주가 반등
계기는 마련된 모양새다.

앞으로 본격 반등으로 이어질지를 가늠할 신호는 두 가지다. 주가가 본격적인
오름세로 진입했는지 여부를 보려면 우선 20일선이 오르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이때 ‘멧돼지 한 마리를 상대하려면 진돗개 두 마리가 필요하다’
는 격언을 기억해야 한다. 20일선이 오르려면 5일선의 ‘쌍바닥’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그래프 5일선은 ‘외바닥’을 보이고 있다.


또 하나 봐야 할 것이 환율이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20원대에서
1190원대로 치고 올라갔다. 글로벌 여건이 취약할 때 환율은 1200대 위로 순간
적으로 올라갈 수 있지만 1200원 선 근처에서 저항을 받는다.

최근 환율이 상승하자 지수가 일시 하락한 것은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 매입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저항선 1200원이 있다는 점은 환율이 올랐다가
다시 조정을 받을 때도 마찬가지로 작용한다. 환율이 내려갈 때는 역으로 지수
상승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환율이 내려갈 경우 단기적으로 1200원 선에서 저항을 받더라도 한계는 있
다. 어차피 올해 안에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점을 시장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다.

주가가 떨어질 때는 환율의 1200원 선 저항과 맞물려 반등 시도가 나타나고 저
가 매수 가담이 예상된다. 반면 고점대에 물려있는 물량의 소화도 일어날 것으
로 보인다.

따라서 현재 코스피지수는 오름세로 돌아섰다고 보긴 어렵다. 시장은 여전히 종
목 중심의 사이클로 움직이고 있다. 이 같은 장세에선 실적 호전주를 골라 매매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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