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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그라든 성장률에…IMD 국가 경쟁력 4단계 추락
파이낸셜뉴스 | 2016-05-31 03:01:07

IMD 국가경쟁력 순위 추이
연도 순위
2008 31
2009 27
2010 23
2011 22
2012 22
2013 22
2014 26
2015 25
2016 29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은 27일 '국가경쟁력 평가' 자료에서 올해 한국 국가경쟁력 순위가 전년도보다 4계단 떨어진 29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31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IMD는 1989년부터 매년 상반기에 세계 60개 국가를 대상으로 국가경쟁력 순위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 방향을 내고 있다. 전년도 20위권 국가 중 순위가 4계단 이상 하락한 국가는 우리나라뿐이다.
 한국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 22위를 유지하다가 2014년 26위로 4계단 떨어졌다. 이후 작년 25위로 소폭 반등했지만 이번에 다시 4계단 떨어지며 20위권에 턱걸이했다.
 반면 지난해 우리나라에 두 계단이나 뒤졌던 일본은 작년 27위에서 26위로 한 계단 올라 한국보다 3개 순위 앞섰다.
 지난해 우리 경제성장률이 2.6%에 그치고 취업자 증가율이 둔화한 것이 순위를 끌어내렸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3.0%로 2014년 19위, 3.3%로 이듬해 14위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지난해 성장률 2.6%는 IMD가 평가하는 국가 중 26번째에 머물렀다.
 취업자 증가율 역시 2014년 19위(1.6%)에서 지난해 15위(2.1%)로 올랐지만 올해는 32위(1.3%)로 뚝 떨어졌다. 이에 따라 세부 항목 중 국내경제(12위→18위)가 크게 떨어졌고 국내투자(35위→32위)도 점수를 갉아먹었다.
 또 설문조사 기간중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일어나고 기업 구조조정 이슈가 불거지면서 지난해 37위였던 기업 효율성은 48위로 11계단이나 하락했다.
 노동시장 분야는 만성적인 취약 항목인 노사관계, 인력확보, 인력운영의 효율성 등에서 부진이 심화됐다. 숙련노동자 확보(23→48위)가 크게 밀렸고 고숙련 외국인 유인 정도(37→46위), 직업훈련(33→42위), 유능한 경영진(44→52위), 근로자에 대한 동기부여(54→59위), 노사관계(57→59위) 등도 줄줄이 떨어졌다.
 기재부 이호승 경제정책국장은 "설문이 집중된 기간 이른바 '옥시 사건'이 불거져 사람들이 경각심을 표출했다"면서 "국가 신인도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부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성, 윤리 문제까지도 면밀히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과 스위스가 각각 2계단씩 올라 1, 2위를 기록했고, 지난해 1위였던 미국은 3위로 떨어졌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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