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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데 앙심.. 전 여친 얼굴에 불 질러 죽인 엽기범
파이낸셜뉴스 | 2016-05-31 14:41:06

이탈리아 로마에서 한 20대 남성이 여자친구의 이별 선고에 앙심을 품고 얼굴에 불을 질러 사망케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30일(현지시간) AP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수사 당국은 전 여자친구인 사라 디 피에트라토니오(22)의 얼굴에 알코올을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붙여 숨지게 한 혐의로 빈센조 파두아노(27)를 붙잡아 살인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보안 요원으로 일했던 파두아노는 지난 29일 자신의 업무가 끝난 오전 3시께 사라의 현재 남자친구의 집 앞에서 그녀를 기다렸다.

사라가 집을 나서자 파두아노는 자동차로 그녀를 미행하다 한적한 길가에서 그녀에게 차를 세우도록 위협했다. 파두아노는 사라의 차에 타 그녀와 언쟁을 벌이다 갑자기 그녀의 차량 내부와 얼굴에 알코올을 부었다.

사라가 도망치자 파두아노는 차량에 불을 붙인 뒤 약 100m 가량을 쫓아가 그녀의 얼굴에도 불을 붙였다.

주변에 설취된 폐쇠회로(CC)TV에 이 사건의 일부가 찍혔는데, 사라가 도움을 요청하며 소리쳤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 충격을 주고 있다. 범행 동안 차량 두 대가 근처를 지나가기도 했다.

사건을 담당한 마리아 몬텔레오네 검사는 "만약 누군가 도와줬으면 여성이 살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파두아노는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8시간에 걸친 심문 끝에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전 여자친구와의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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