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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자동차주 약세에 하락
뉴스핌 | 2016-06-01 01:28: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자동차 관련 주식이 약세를 보이면서 유럽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발표된 경제지표는 통화정책 기대를 불러일으키는데 실패했으며 주말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긴장감도 투자 심리를 약하게 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사진=블룸버그>

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전날보다 40.00포인트(0.64%) 내린 6230.79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70.49포인트(0.68%) 하락한 1만262.74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3.78포인트(0.53%) 낮아진 4505.62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2.69포인트(0.77%) 내린 347.45에 마감해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폭인 1.75% 상승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자동차 관련 주식의 약세로 압박을 받았다.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은 1분기 순익이 전년 대비 20% 급감했다는 발표 후 2.55% 하락 마감했다. 푸조의 주가도 1.01% 떨어졌다.

유가가 배럴당 50달러선을 지키지 못하면서 에너지 기업들의 주식도 하락세를 보였다. 노르웨이 스타토일은 특히 RBC 캐피털 마켓의 투자의견 하향으로 1.77% 떨어졌고 영국 BP와 프랑스 토탈도 각각 1.30%, 0.21% 내렸다.

경제지표는 대체로 전문가들의 예상을 빗나가지 않았다. 4월 유로존의 실업률은 10.2%로 집계됐으며 5월 인플레이션율 잠정치는 마이너스(-)0.1%로 전망치와 같았다. 프랑스의 5월 물가상승률 잠정치는 전월 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2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에서 큰 정책 변화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씽크포렉스의 나임 아슬람 수석 애널리스트는 "유로화가 크게 움직이지 않는 것은 투자자들이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로부터 큰 기대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3일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5월 미국 신규 고용이 다른 지표들과 마찬가지로 개선세를 지속한다면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6월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R&A그룹 리서치 앤 자산운용의 오토 바세르 투자전략가는 블룸버그에 "고용지표가 연준의 결정에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며 "신규 고용이 예상보다 약하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작아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3.3bp(1bp=0.01%포인트) 하락한 0.143%을 기록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4% 내린 1.113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 30분 현재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88포인트(0.37%) 낮아진 1만7807.34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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