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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이후] 9·11테러 땐 열흘간 12.6%↓…석달 후 24%↑
한국경제 | 2016-06-26 19:06:49
[ 김동욱 기자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충격이 국내 증시에 얼마나
오래 영향을 미칠지에 증권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4일 코스피지수는 브렉시트 충격에 하루 만에 61.47포인트(3.09%) 하락했
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코스피지수가 1800선까지 밀릴 가능성을 배
제할 수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브렉시트에 비견할 만한 대형 악재들을
견뎌낸 한국 증시의 ‘내성’을 감안할 때 3개월이면 충격에서 벗어
날 것이라는 의견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삼성증권 분석에 따르면 2001년 9·11 테러 사태 때 코스피지수는 사건
발생 열흘 동안 12.6% 급락했지만 3개월 후에는 24.0% 상승하며 외부 위험 영향
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유럽 재정위기가 급속히 번지던 2010년 4월부터 5월까지 한 달간 코스피지수가
7.9% 떨어졌지만 7월 접어들면서 4월 초 대비 1, 2% 상승한 수준으로 되돌아왔
다. 일본 도호쿠 대지진 발생 초기에는 한국 증시가 반사이익 효과 기대로 열흘
간 코스피지수가 8% 넘는 상승세를 보이다 사건 발생 3개월 뒤에는 4% 상승의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향후 유럽 각국의 정책 대응이 중요하
다”며 “부정적인 효과가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코스피지
수 1880선과 1800선을 1·2차 저지선으로 삼고 지지선 수준에서 주식을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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