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브렉시트 이후] 9·11테러 땐 열흘간 12.6%↓… 석달 후 24%↑
한국경제 | 2016-06-26 20:25:02
[ 김동욱 기자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충격이 국내 증시에 얼마나
오래 영향을 미칠지에 증권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4일 코스피지수는 브렉시트 충격에 하루 만에 61.47포인트(3.09%) 하락했
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코스피지수가 1800선까지 밀릴 가능성을 배
제할 수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브렉시트에 비견할 만한 대형 악재들을
견뎌낸 한국 증시의 ‘내성’을 감안할 때 3개월이면 충격에서 벗어
날 것이라는 의견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삼성증권 분석에 따르면 2001년 9·11 테러 사태 때 코스피지수는 사건
발생 열흘 동안 12.6% 급락했지만 3개월 후에는 24.0% 상승하며 외부 위험 영향
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유럽 재정위기가 급속히 번지던 2010년 4월부터 5월까지 한 달간 코스피지수가
7.9% 떨어졌지만 7월 접어들면서 4월 초 대비 1.2% 상승한 수준으로 되돌아왔
다. 동일본 대지진 발생 초기에는 한국 증시가 반사이익 효과 기대로 열흘간 코
스피지수가 8% 넘는 상승세를 보이다 사건 발생 3개월 뒤에는 4% 상승의 &lsqu
o;정상 수준’으로 돌아왔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향후 유럽 각국의 정책 대응이 중요하
다”며 “코스피지수 1880선과 1800선을 1·2차 저지선으로 삼
고 지지선 수준에서 주식을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
다.

글로벌 금융 위기가 고조되던 2008년 6월9일 코스피지수가 폭락하며 1800선이
붕괴됐다. 다시 1800선(2010년 9월10일)이 회복되기까지 2년여가 걸렸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ref="http://plus.hankyung.com/apps/service.payment" target="_blank">한경+
구독신청
]
ⓒ 한국경제 & target="_blank">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