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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푸틴 '밀착'…사흘 새 두 번 회담
한국경제 | 2016-06-26 21:44:59
[ 베이징=김동윤 기자 ] 세계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충격에
빠진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 정상이 사흘 새 두 차례 정상회담을 해 주목받고 있
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
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경제·무역, 인프라
, 농업, 금융 등에서 30건의 협력문건에 서명했다.

인프라 분야에서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지방도시 카잔을 연결하는 길이 77
0㎞의 고속철도 건설사업을 올해 안에 추진하기로 했다. 건설비 1조루블(약 18
조원) 중 4000억루블을 중국이 20년 장기 차관 형식으로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
다.

양국은 또 무역거래에서 중국 위안화와 러시아 루블화를 활용한 결제를 늘리고
, 장거리 중형 민간항공기를 공동 생산하는 합작벤처도 설립하기로 했다. 북핵
과 미국의 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한반도 배
치 문제도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됐다.

두 정상은 23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의에서
도 만나 국제 현안 공조에 합의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의 서진(西進)을 견제하
던 EU가 브렉시트로 자중지란에 빠진 것을 두고 “푸틴이 샴페인을 마실
만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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