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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원·위안 직거래 첫날 5000만弗 돌파
파이낸셜뉴스 | 2016-06-27 22:23:07
위안당 원화 176.31원 고시


【 베이징=김홍재 특파원】 중국 상하이에서 27일 원·위안화 직거래가 시작됐다. 원화가 해외에서 직접 거래된 첫 사례다. 첫날 거래액은 5000만달러(약 590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외환거래센터(CFETS)에 따르면 원·위안 직거래시장 개설 이후 첫 거래가 이뤄진 이날 위안당 원화는 176.31원에 고시됐다. 중국은 이날 거래를 마친 후 원화를 외환거래센터 환율지수 산정을 위한 통화바스켓에 포함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원·위안 직거래의 하루 변동폭은 고시환율의 ±5%로 제한되는데 이날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2시) 기준으로 178원에 거래됐다.

첫날 거래량은 외환거래센터가 공개하지 않아 구체적인 수치를 알 수 없지만 청산은행들은 5000만달러를 넘어섰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날 오전 9시30분 거래가 시작된 지 20분 만에 우리은행 중국법인과 중국은행, 공상은행 간에 1억3000만위안(약 231억원) 규모의 거래가 성사됐다. 청산은행으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선정됐으며 원·위안 거래에 참여하는 시장조성자는 한국계 은행 5곳, 중국계 은행 6곳, 외국계 은행 3곳 등 총 14곳이다. 청산은행 관계자는 "거래 첫날이라 축하 거래 등도 있어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원·위안 직거래 시장은 향후 양국 간 교역, 투자촉진 및 금융시장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2월 국내 직거래시장 개설에 이어 중국에서도 직거래가 가능해지면서 무역 등에 있어서 두 통화의 결제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원화의 국제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통해 중국 내 은행 간 시장에서 원·위안 현물환 및 파생거래, 원화 대차거래를 허용했으며 원화 무역결제 활성화를 위해 중국 내 은행을 통한 중국기업 등의 원화 무역금융 및 무역관련 파생거래도 대폭 허용했다.

hjkim@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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