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브렉시트 이후]캐머런 "재투표는 없다"
파이낸셜뉴스 | 2016-06-28 07:05:05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를 다시 치르자는 요구를 일축했다. 국민투표는 최종적인 것이라고 못박았다.
파이낸셜타임스(FT),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캐머런 총리는 27일(현지시간) 하원에 출석해 국민투표는 최종적인 것으로 되돌릴 수 없다면서 탈퇴를 위한 협상 준비에 즉각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캐머런 총리는 "투표 결과에는 어떤 의구심도" 있을 수 없다면서 "투표 결과는 반드시 수용돼야 하며 결정에 따른 절차 역시 가능한 최선의 방식으로 지금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재투표를 요구하는 청원 등 EU 탈퇴를 반대하는 여론의 흐름이 상황을 바꿀 수는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정부 내에 재무부, 외교부, 상무부, 내각부 관리들로 구성된 브렉시트 전담반을 구성했다면서 올리버 레트윈 정책부장관이 전담반을 이끌고 브렉시트 협상을 준비하게 된다고 밝혔다.
캐머런은 협상 준비는 "영국 공무원들이 맡게 될 수십년만에 가장 복잡하고 중요한 임무가 될 것"이라면서 "새 부서는 정부의 심장에 자리잡고 가장 명석하고 뛰어난 이들로 충원되고 지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당장 회원국의 EU 탈퇴 과정이 시작되는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하지 않겠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EU가 브렉시트에 따른 불안정성을 완화하기 위해 즉각적인 조항 발동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에 굴복하지 않고 협상에서 최대한 유리한 고지한 차지하겠다는게 영국의 입장이라는 점을 확인한 셈이다.
그는 또 의회 연설에서 브렉시트 투표 이후 급속히 번지고 있는 영국내 외국인 혐오, 인종주의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캐머런 총리는 '작은 영국(Little Britain)'이 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해외에서 존중받고, 국내에서는 인내하며, 세계와 소통하고, 국제 파트너들과 함께 일하려 하는 영국이라는 비전이 신속히 자리잡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캐머런 총리는 2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 만찬에 참석하지만 만찬 연설을 마친 뒤 곧바로 자리를 뜰 예정이다. 만찬 뒤에 시작되는 나머지 27개 EU 회원국 정상들의 회담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핫뉴스]

눈 보호하기 위해 착용한 선글라스, 백내장·각막손상 유발?
성관계 많이 하는 부부, 특징 따로 있다
'이런 사람'이 과음하면 위암 위험 최대 55배 높아진다
군사기술의 끝은 어디? 투명 탱크 등장..'영상으로 확인'
서울대 여학생의 '화류계 알바' 고백..갑론을박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