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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브렉시트, 美에 금융불안 전염 위험"
파이낸셜뉴스 | 2016-06-30 14:23:05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탈퇴)에 따른 금융불안이 미국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가 6월29일(현지시간) 우려했다.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미국의 올 하반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25%에서 2%로 낮췄다.
영국 경제는 성장률이 후퇴해 내년초에는 경기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경기침체의 골은 깊지 않을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미 경제에 미치는 브렉시트 충격이 교역감소보다 금융불안에 집중될 것으로 봤다.
대부분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브렉시트에 따른 교역감소 영향이 미국에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것이다.
한때 '채권왕'으로 불리던 빌 그로스 야누스캐피탈 펀드매니저는 브렉시트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고, 이로인해 수출이 둔화되면서 미 경제가 침체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고, 많은 전문가들도 교역감소가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준다고 지적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영국 경기침체가 미 경제에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교역둔화세 전염에 따른 충격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제는 금융불안 전염이다.
보고서는 미국과 영국의 금융연계는 전세계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큼 가장 고도화돼 있다면서 "금융불안 전염 위험이 (미 경제에는) 훨씬 더 큰 위험"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국제결제은행(BIS) 자료를 인용해 미국 은행들의 영국 자산 규모는 9190억달러, 영국 은행들이 미 금융기관에서 받을 돈은 1조4000억달러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중앙은행의 규제 강화와 은행들의 위험대비 역량 확대가 충격을 완화시키기는 하겠지만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한다고 골드만삭스는 분석했다.
한편 브렉시트로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 기조 역시 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골드만삭스는 다음달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은 물 건너 갔다고 전망했고, 신용평가사 피치는 12월까지 추가 금리인상이 늦춰질 것으로 예상했다.
선물시장에서는 브렉시트 전 12월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50%로 예상됐지만 지금은 10%를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낮아졌다. 연내 추가 금리인상은 커녕 금리인하로 방향을 틀지 모른다는 예상까지 나올 정도다.
피치는 또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이 내년 3월 이후로 연장되고, 영국은행(BOE)은 올 후반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출 것으로 전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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