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상승,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취업 원서를 작성하는 구직자들 <출처=블룸버그>

30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5일 기준 한 주 사이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1만건 증가해 26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26만7000건을 넘어선 수치다. 하지만 신청 건수는 투자자들이 고용 시장 펀더멘털을 판단하는 분기선인 30만건을 69주 연속 밑돌았다. 이는 1973년 이후 최장기 기록이다.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4주간 평균치는 26만6750건으로 전주와 동일했다.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3만8000건으로 급감했지만 주간 지표는 노동 시장의 저변이 탄탄한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23일 결정된 영국의 EU 탈퇴로 인해 기업들이 실물경기 악화를 우려, 신규 고용을 줄이거나 보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월가 이코노미스트는 6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8만건 늘어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지표는 내달 8일 발표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