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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 최대 깊이 '블루홀' 발견.. 빨려들어갈 듯
파이낸셜뉴스 | 2016-07-23 20:11:08
사진=신화망

중국 남중국해에서 세계 최고 깊이의 '블루홀(Blue Hole)'이 발견됐다.

23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은 최근 중국 탐사팀이 중국과 베트남에 인접한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에서 깊이 300m에 달하는 블루홀을 찾았다.

'블루홀'은 검푸른 바닷물로 가득 찬 동굴이나 움푹 팬 희귀한 형태의 지형이다.

과거 석회암 동굴과 같은 지형이 바다 속으로 수몰되면서 얕은 여울에 구멍이 뚫린 듯한 지형이 형성되면서 만들어진다.

새로 발견된 중국 블루홀은 지금까지 가장 깊은 것으로 확인된 바하마의 '딘즈 블루홀' 202m보다 더 크다.

또 상층부에서는 20여 종의 해양 생물 등이 발견됐다.

중국 탐사팀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6월까지 수중 탐사로봇 등 첨단 기기를 투입, 1년여에 걸쳐 조사를 벌인 끝에 성과를 거뒀다.

탐사팀은 "지리 과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해양 지형의 발견"이라며 "해양 과학 연구에 중요한 유산인 만큼 보호하고 지킬 것"이라고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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