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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이익 호조-M&A 기대에 소폭 상승
뉴스핌 | 2016-07-26 01:54:08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영국을 제외한 유럽 주요 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지만 장 초반의 탄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에너지 관련 종목이 지수에 부담을 가했고, 기업 2분기 실적 향방에 따라 개별 종목 장세가 뚜렷했다. 주말 유럽에서 연이어 발생한 테러 공격이 일정 부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판단된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25일(현지시각) 스톡스 유럽 600 지수가 0.60포인트(0.18%) 오른 340.93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 역시 50.78포인트(0.50%) 상승한 1만198.24에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20.35포인트(0.30%) 내린 6710.13을 나타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6.90포인트(0.16%) 소폭 오른 4388.00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 하락으로 인해 관련 종목이 하락 압박을 받았고, 일부 기업의 인수합병(M&A) 움직임이 주가에 저항력을 제공했다.

유럽 증시 마감 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 이상 떨어지며 배럴당 43달러 선으로 밀렸다. 이로 인해 로열 더치 셸이 2.3% 떨어졌고, 프랑스 토탈 역시 2% 이사 하락했다.

유로존의 실물경기 부진에도 기업 실적은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까지 2분기 실적을 공개한 130개 기업 가운데 35%에 이르는 기업이 시장 예상치를 5% 이상 웃도는 이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 1분기에 비해 상당폭 개선된 수치라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평가다.

아일랜드 항공사인 라이언에어가 실적 호조에 힘입어 5% 이상 랠리,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결정에 따른 충격을 벗어났다. 필립스 역시 2분기 이익 증가를 호재로 2% 오름세를 거래를 마쳤다.

기업 M&A에 대한 기대도 이날 주가를 쥐락펴락했다. 영국 온라인 게임 업체 윌리엄 힐은 888 홀딩스와 랭크 그룹 컨소시엄이 잠재적인 인수 제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힌 데 따라 장중 11% 폭등한 뒤 상승폭을 5% 이내로 축소하며 마감했다.

은행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방카 몬테가 ECB의 자본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자금 조달을 20억유로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라 8% 급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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