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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금리에서는 자본주의 번성할 수 없다" 빌 그로스
파이낸셜뉴스 | 2016-07-28 07:11:06
빌 그로스가 금리인상을 거듭 주장했다.  
세계 최대 채권펀드 핌코 공동설립자로 '채권왕'이란 별명을 갖고 있던 그로스 제이너스 채권펀드매니저는 27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제로금리에 가까운 저금리 상황은 장기적으로 자본주의 경제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오랜 금리인상 주장의 외연을 자본주의로 확대한 셈이다.
그는 저금리가 저축에 따른 소득 확보 능력을 감퇴시키고 이에따라 투자를 저해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그로스는 이같은 상황에서는 "자본주의가 결코 번성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궁극적으로는 실질 경제 성장을 위해 확실한 플러스 금리가 필요하며 정상적인 기능을 위해서는 실질 금리가 플러스에 가까워져야 할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로스는 또 금리인상과 관련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갈라진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날 연준은 이틀간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동결하되 9월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로스는 "일부 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과거 내가 수년간 제안했던 것처럼 0%에 가까운 기준금리가 실물경제에 어떤 부분에서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믿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믿는 이들은 단기적인 주가 영향을 감안하더라도 0.25~0.50%포인트 금리인상이 적당하다고 보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로스는 금리가 마침내 오르기 시작하면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과 함께 오르는 금, 부동산, 부동산투자펀드 등의 자산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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