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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면 더 강해진다" 힐러리 대선후보 수락
파이낸셜뉴스 | 2016-07-29 18:05:06
美 민주당 전대 마지막날 동맹국과의 협력 강조
보호무역 가능성도 시사.. 한반도.북핵 언급 안해


【 서울.로스앤젤레스=윤재준 국제뉴스전문기자 서혜진 특파원】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함께'를 화두로 내세우면서 미국의 단합을 호소했다. 미국 동맹국들과의 협력 또한 강조했다.

경제부문에서는 미국 노동자 지지, 중국의 불공정 무역협정 등을 언급해 보호무역 가능성을 일부 시사했다. 다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북한이나 한반도 문제는 일절 꺼내지 않았다.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농구경기장 웰스파고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 클린턴은 이 같은 내용의 대선 후보 수락연설을 했다.

클린턴은 "모든 미국인은 힘을 합쳐 우리나라를 더욱 자유롭고 공정하며 강하게 만들자"며 "누구도 그것을 홀로 할 수 없으며, 그것이 우리가 함께하면 더 강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다시 한번 심판의 순간에 섰다"고 말한 뒤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겨냥한 듯 "강력한 힘들이 우리를 떼어놓고자 하고 있으며 신뢰와 존중의 유대가 닳아 헤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클린턴의 수락연설을 마지막으로 지난 25일부터 진행된 나흘간의 민주당 전당대회는 마무리됐다. 이로써 주요 정당 최초로 여성 대선후보가 된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16명의 경쟁자를 꺾으며 '아웃사이더 돌풍'을 일으킨 끝에 공화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는 100여일간의 대선 본선 승부에 돌입한다.

클린턴은 이날 트럼프가 내세운 고립주의 색채가 강한 '미국 우선주의'와 대립되는 동맹과의 협력도 강조했다.

클린턴은 "우리는 장벽을 건설하지 않는 대신 좋은 보상을 받는 일자리를 원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경제를 건설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기여해온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시민권을 갖는 길을 건설하겠으며 한 종교를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러시아를 비롯해 우리가 직면한 위협에 맞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과 함께하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우리는 테러와 싸우는 데 있어 모든 미국인 그리고 동맹과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공정 무역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클린턴은 통상 이슈에 대해 "우리가 불공정 무역협정에 단호히 '노'라고 말해야 한다고 여러분이 믿는다면 우리는 중국에 맞서야 한다"면서 "우리는 철강 노동자와 자동차 노동자, 국내 제조업자들을 지지해야 한다. 이런 노력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북한 핵문제에 대해선 "총 한 발 쏘지 않고 이란의 핵프로그램을 봉쇄해 자랑스럽다"고 했지만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이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은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jjyoon@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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