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같은데?"..美 남성, 도넛 설탕 마약으로 오인한 경찰에 체포
파이낸셜뉴스 | 2016-07-30 13:47:08
파이낸셜뉴스 | 2016-07-30 13:47:08
1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폭스13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에 사는 댄 러싱은 지난해 12월 교회로 친구를 데리러 가던 중 경찰에 붙잡혔다.
러싱을 체포한 경찰은 한 가게에서 마약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와 감시중이었다. 경찰은 러싱을 주차장으로 끌고 와 신분확인을 했고 차안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러싱은 아무것도 숨길게 없다고 말했지만 차 안에 떨어진 물질을 마약으로 착각한 경찰은 그를 연행했다. 이 경찰은 “차 바닥 부분에 돌멩이같은 물질이 있었고 11년간의 훈련과 경험을 통해 이 물질이 헤로인 계열의 마약이라고 생각했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약을 한번도 해본 적 없는 러싱은 이 물질이 크리스피 크림 도넛에 묻어있는 가루라고 주장했다. 러싱은 “도넛에 묻어있던 설탕같다고 계속 얘기했지만 경찰은 마약이라고 우겼다”고 말했다.
결국 러싱은 감옥에서 10시간을 보낸 뒤 25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한달 뒤 플로리다 법집행부 범죄 연구소 측은 이 물질이 마약이 아니라고 결론냈다.
러싱은 “감옥에 있는 것은 정말 끔찍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djkim@fnnews.com 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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