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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 금리인하 확실시…브렉시트 충격 완화
파이낸셜뉴스 | 2016-07-31 08:35:07
영국은행(BOE)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 이후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 확실시 된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7월30일(이하 현지시간) 경제지표 흐름으로 볼 때 시장에서는 오는 4일 BOE의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포함한 추가 통화완화 대책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0.5%로 사상최저 수준인 영국 기준금리가 이날 0.25%로 떨어질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이견은 있지만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추가 자산매입이 결정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영국 경제상황이 악화하고 있어 BOE가 추가 완화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앞서 BOE는 5월 MPC 회의에서 9명 위원 '대부분'이 8월에는 통화정책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달 추가 완화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특히 BOE 의 성장률 전망이 대폭 하향조정될 것이란 예상은 추가완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4일 BOE가 1997년 중앙은행 독립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영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하향조정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5월 예상했던 2%보다 낮은 1.5%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내년 성장률 예상치 하락폭이 클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5월 2.3%로 예상됐던 BOE의 내년 영 성장률 전망치가 4일에는 1% 미만으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SBC에 따르면 이같은 성장률 전망 하향폭은 1997년 BOE 독립 이후 최대 규모가 된다. 이는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세계금융위기가 몰아닥쳤던 2008년 당시 성장률 전망 하향폭 0.9%를 능가하는 수준이 된다.
영국 경제 둔화는 이미 마크 카니 BOE 총재가 5월에도 경고한 바 있다.
카니 총재는 국민투표에서 브렉시트가 가결되면 영국 경제는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정의되는 기술적인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었다.
다만 전문가들은 영국 경제가 파국으로 치닫는 상황으로는 가지 않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앤드루 굿윈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것처럼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의) 최초 반응은 절망적이었지만 이제 사람들은 기업들이 이를 극복해나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면서 "BOE의 3·4분기 성장률 전망이 마이너스로 떨어질 가능성은 있지만 충격이 완화되면서 영국 경제는 경기침체를 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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