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주간 신규 실업신청 건수가 예상밖으로 감소했다. 변동성이 높은 여름철 계절적 특성을 감안할 때 미국 고용 시장이 탄탄하다는 평가다.

채용 현장 <출처=블룸버그>

 25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한 주 동안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1000명 줄어든 26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금융업계 이코노미스트는 신청 건수가 26만5000건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수치는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77주 연속 30만건을 밑돌았다. 이는 1973년 데이터 집계 이후 최장기 기록에 해당한다.

변동성이 낮은 4주 평균 수치 역시 1250건 감소한 26만4000건으로 파악됐다. 미국 노동시장이 완전 고용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실업수당 신청은 현 수준에서 안정적인 추이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8월 실업률이 전월과 같은 수준인 4.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