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미국 7월 내구재 주문 예상보다 크게 증가
뉴스핌 | 2016-08-26 01:59:14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달 미국 내구재 주문이 시장 예상치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항공기 수요 증가가 전반적인 지표 개선을 주도한 가운데 재고가 7개월만에 처음으로 늘어난 점이 청신호라는 분석이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위치한 포드 자동차 공장에서 한 근로자가 조립하고 있다.<사진=블룸버그>

25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7월 내구재 주문이 4.4%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 3.6%를 넘어선 동시에 지난 가을 이후 최대 증가에 해당한다.

지난 6월 4.2% 급감한 내구재 주문은 7월 강력한 반전을 이룬 셈이다. 미국 국방부를 중심으로 항공기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표가 개선됐다.

지난달 상업용 항공기 주문은 9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30% 늘어난 데 이어 항공기 수요가 가파르게 높아지는 추이다.

반면 자동차 신규 주문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운송 부문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지난달 1.5% 완만하게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이는 올들어 최고 수치에 해당한다.

핵심 자본재 주문이 7월 1.6% 증가해 2개월 연속 상승 추이를 나타낸 동시에 지난 1월 이후 최대 폭으로 늘어났다. 이는 기업 투자 동향을 나타내는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미국 경제가 침체 후 역사상 가장 느린 회복을 보이는 주요인으로 기업들의 투자 부진이 꼽히는 만큼 투자와 재고 증가는 향후 경기 전망을 낙관하게 하는 부분이다.

다만, 국내총생산(GDP) 산출에 반영되는 핵심 자본재 출하는 지난달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치는 3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