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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한국 제약 新시대 이끌 것…7개 퍼스트무버 보유
한국경제 | 2016-08-30 11:41:06
[ 한민수 기자 ]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가 한국 제약산업의 새로
운 전기를 이끌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삼정KPMG는 30일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기회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방안
9;이라는 산업동향 보고서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개화가 내수에 그쳤던
한국 제약산업에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유럽과 미국에서 8개의 대형(블록버스터급) 바이오의약
품의 특허만료가 예정돼 있다. 이 중 7개 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 개발 경쟁에서
국내 기업들이 앞서 있는 상황이란 것이다.



시장조사기업 이벨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올해부터
5년간 연평균 7% 성장을 기록해 2020년 278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
국의 주력 수출품인 메모리반도체의 지난해 세계 시장 규모가 784억달러라는 것
을 감안하면, 새로운 수출 성장동력으로서 바이오의약품은 매력적이다.

특히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가격의 70% 수준인 바이오시밀러가 활발히 개발되
고 있다. 이는 합성의약품 대비 비싼 가격으로 인해 바이오의약품을 사용하지
못한 새로운 환자들의 수요를 만들 것이란 관측이다.

2020년까지 특허만료가 예정된 휴미라 엔브렐 레미케이드 아바스틴 허셉틴 란투
스 리툭산 뉴라스타 등 8개 블록버스터의 2015년 총매출은 635억달러에 달한다
. 이 중 뉴라스타를 제외한 7개 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있어 삼성바이오
에피스와 셀트리온이 선두그룹에 포함돼 있다.

현재의 경쟁 우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해외 영업력 강화하고, 오피니언 리더 및
우량 협력사를
확보해야 한다는 권고다. 또 글로벌 제약회사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바이오시밀
러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임두빈 책임연구원은 "특허만료로 시작된 바이오시밀러 경쟁은 향후 5~6년
내로 승자가 결정되고 시장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며 "바이오시밀러
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의 지위와 판매망 등을 확보한 이후에는 바이오베터와 신
약으로 개발 영역을 확장해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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