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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10년짜리 비즈니스 비자' 발급 검토
한국경제 | 2016-08-31 17:30:31
[ 홍윤정 기자 ] 인도 정부가 투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 투자자에게
10년짜리 거주비자를 발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인도 정부가 18개월 동안 1억루피(약 16억7000만원), 3년간 2억
5000만루피를 투자한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10년간 인도에 살 수 있는 거주
비자를 부여할 예정이라고 31일 보도했다. 특정 조건이 갖춰지면 기한을 10년
더 연장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는다. 현재 인도는 투자자에게 최대 5년까지 거
주할 수 있는 비즈니스 비자를 제공하고 있다.

인도 내무부는 다른 부처와 협의한 뒤 이 계획을 정식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내
무부 안에 따르면 인도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는 거주용 주택 한 채를 살 수
있다. 배우자와 자녀는 인도에서 근무하거나 교육받을 수 있다. 다만, 카슈미
르지역 영유권을 두고 대립 중인 파키스탄 국적을 가진 사람은 이 제도의 혜택
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아룬 제이틀리 인도 재무부 장관은 지난 2월 예산안을 발표하며 외국인 투자자
가 인도에서 장기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대략적인 계획을 공개했다. 나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상공부 장관도 지난 30일 더 많은 부문을 해외 투자자에게 개방
하겠다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제조업분야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해외 투자를 적
극 유치하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인도로 유입된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550억달러(약 61조6000억원)에 달했다. 적극적인 경제정책 덕
분에 인도 경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증가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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