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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 최대 위성 '유로파'서 수증기 흔적 발견
파이낸셜뉴스 | 2016-09-27 10:01:06
목성의 수십개 위성 중에서 가장 큰 위성인 유로파에서 수증기 흔적이 발견됐다.

2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은 대기권 밖에서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허블 우주망원경을 통해 유로파에서 수증기 발산 흔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나사는 "허블 우주 망원경으로 유로파에서 놀라운 활동 증거를 찾았다"며 중대한 발표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었다. 이 '중대한 발표'가 유로파의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다.

그간 과학자들은 유로파의 바다가 지구 이외의 태양계내 행성 중에서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지목했었다. 지난 2013년에 유로파 남반구에서 거대한 물기둥이 솟구치는 증거를 찾았지만, 추가적인 입증은 못했었다.

나사는 이번에 발견한 수증기 흔적을 통해 유로파 지하에 바다가 존재할 가능성을 입증할 만한 단서를 찾았다는데 고무돼있다.

유로파는 목성 주변을 공전하는 67개 위성 중 하나다. 목성 중심에서 67만1050㎞ 떨어져 있다. 지름은 3130㎞다. 지구의 위성인 달보다는 크기가 작다. 특히 유로파의 바다는 여러 겹의 두꺼운 얼음층이 쌓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얼음 위성'으로도 불린다.

나사는 지난 2011년 무인탐사선 '주노'를 우주로 발사했다. 5년여간 비행해 지난 7월 목성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 목성 탐사를 하고 있다. 허블 우주망원경은 천문 관측용 망원경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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