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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보호주의에 무역 증가 둔화"
뉴스핌 | 2016-09-28 03:11: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감소한 교역량을 우려했다.

27일(현지시각) IMF가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WEO)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재화와 서비스의 교역량은 2011년 말 이후 연 3%가량 증가해 왔다. 이는 2003~2007년 약 9% 성장한 것과 대조되는 수치다. 상품 무역은 2014년 말 이후 성장이 거의 정체된 상태다.

보고서는 3분기 연속 교역량 감소가 세계 경제 활동의 둔화 때문이었으며 반덤핑관세와 같은 무역장벽이 2008년 이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래프=국제통화기금(IMF)>

IMF는 세계가 자유무역으로부터 더 멀어지면 국제 상품 교역을 억제할 것이며 이것은 경제개발을 저해하고 세계 성장 둔화 시기를 연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세계무역기구(WTO)도 올해 세계 교역량이 1.7%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전망치(3.9%)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로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WTO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2%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 전망이 실현될 경우 15년 만에 처음으로 교역 증가율은 경제성장률을 밑돌게 된다.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IMF는 중앙은행이 저물가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믿음이 약화해 회복을 촉진할 수 있는 포괄적인 공동 계획과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MF는 현재 낮은 물가 여건이 원자재 가격 하락과 낮은 교역 재화 가격의 산물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IMF는 낮은 물가 기대가 굳어지고 있는 일부 경제에선 물가를 더 빠르게 상승시키기 위해 신뢰성과 투명성을 갖춘 중앙은행의 책무를 포함해 좀 더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보고서는 "결국 디스인플레이션의 지속은 일본에서 본 것과 같이 대가가 큰 디플레이션을 일으킨다 "약한 수요와 디플레이션이 서로를 강화해 부채 부담이 늘며 경제 활동과 일자리 창출을 저해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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