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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진, 매출 절반 R&D에 투자…5년간 연 14% '고속 성장'
한국경제 | 2016-09-28 17:36:29
[ 윤정현 기자 ] 셀진(Celgene)은 미국 바이오주 시가총액 순위로 존슨앤드존
슨 화이자 머크 앨러간 등에 이어 9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성장세는 단연 최고
로 꼽힌다. 나스닥지수 내 바이오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 ‘우등생&rs
quo; 셀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종양과 염증질환 치료제 개발 회사로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셀진은 1980년
설립돼 1987년 나스닥에 상장했다. 셀진의 ‘얼굴’은 다발골수종 표
적치료제 레블리미드(Revlimid)다.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이 약품의 누적 매출
은 총 220억달러(약 24조1000억원)에 달한다. 작년 셀진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
을 차지했다. 레블리미드 외에 항암제 아브락산 등 7개 약품을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서 승인받아 판매하고 있다.

셀진의 매출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13.8%씩 성장했다. 전문가들은 이
회사의 경쟁력을 연구개발(R&D) 투자에서 찾는다. 서근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셀진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52%를 R&D에 쏟아부었다”며 “미
국 10대 바이오·의약품 업체 중에서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셀진은 지난해 92억5600만달러(약 10조1400억원)의 매출에 16억200만달러(약
1조750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전략적 제휴나 인수합병(M&A)을 통한 ‘파이프라인(신약 후보 물질)&rsqu
o;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항암제 개발 업체인 글로우세스터, 아브락시스 바이오
사이언스에 이어 지난해는 바이오업체 리셉토스를 인수하면서 다발경화증 치료
제 오자니모드를 확보하기도 했다. 다발골수종 치료제인 포말리스트는 공동 개
발을 통해 만들었다.

혈액암과 종양 분야에서 제품 라인업을 늘리고 염증, 면역 분야에도 진출하면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2012년 50달러를 밑돌
던 주가는 5년도 채 안 돼 두 배 넘게(지난 27일 종가 기준 107.4달러) 올랐다
. 서 연구원은 “내년 추정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19.6배로 미국
대형 바이오 기업 평균 PER인 23.7배보다 낮아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며
“PER 25배를 적용한 셀진의 목표주가는 147달러”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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