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뉴저지주와 뉴욕을 오가는 통근 열차가 뉴저지 호보켄터미널 건물 구조물에 충돌해 최소 1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신화/뉴시스>

29일(현지시각) CNN과 워싱턴포스트(WP)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경 빠른 속도로 달리던 통근 열차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호보켄역 승강장으로 돌진해 구조물에 충돌했다.

이번 사고로 승강장에 서 있던 한 여성이 사망했다. 부상자들은 대부분 열차 첫 번째 칸에 탄 승객이거나 승강장에 있던 시민들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사고 직전 열차가 승강장으로 진입하고 있는데도 속도가 줄지 않았다며 충돌한 후에 열차가 멈췄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사고가 뉴저지에서 뉴욕으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환승하는 호보켄역에서 출근 시간에 발생해 사상자 수가 많았다고 보도했다.

미 연방철도국과 국가교통 안전위원회는 현장에 조사팀을 파견했으며 뉴저지 사법 당국도 이를 조사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